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힙합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와 투컷이 독박 육아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는 위로의 말을 전했다.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에서 에픽하이 멤버들이 육아로 지친 미쓰라의 아내 권다현을 위로했다. 권다현은 타블로에게 “일하는 게 더 힘들지 않냐?”고 물었다. 중학생 딸을 키우는 타블로는 아니라고 칼같이 답했다. 권다현이 들었던 남편 미쓰라의 반응과 달랐다.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엄마가 훨씬 힘들다.” 타블로의 한 마디. 이어 “우리 일은 계속 뭘 표현하잖아. 스트레스가 쌓임과 동시에 분출되는 일”이라며 솔로 가수가 아니라 팀이니까 힘들 일도 함께 이겨낼 친구들이 있다고 말했다. 타블로는 “육아는 그게 아니니까 힘들다”고 육아의 고충을 이해했다.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타블로의 말에 이지혜는 “나 위로받는다”고 감동했다. 김숙은 “육아 맘들을 감동시키는 게 힙합계의 오은영 박사님처럼 위로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초등학생의 아빠인 투컷도 육아보다 일하는 게 훨씬 낫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투컷은 “‘아기 볼래? 해외 가서 공연할래?’ 하면 누가 애 보겠냐?”고 말했다. 권다현은 미쓰라가 절대 그렇게 얘기 안 한다며 “네가 해외 나가서 일 해봤으면 좋겠다. 일해보고 얘기하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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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는 흠칫 당황하며 “그렇게 말했냐?”고 물으며 헛웃음을 터트렸다. 권다현은 “항상 저한테 그렇게 얘기한다”고 말했다. 타블로는 “이상하다. 우리랑 같이 있을 때는 네가 훨씬 힘들 거라 생각하던데”라고 미쓰라를 보호했다. 권다현은 “진짜로? 일부러 그러는 건가?”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패널 이지혜는 미쓰라에게 “일하는 게 낫냐? 해외 공연 가는 게 낫냐?”고 질문했다. 이에 미쓰라는 “해외 공연 가는 게 낫다”고 답했다. 아내가 고생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 본심과 다르게 서툴게 표현했던 것.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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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는 “육아가 훨씬 힘들다”며 “특히 이때”라며 손으로 28개월 된 미쓰라의 아들을 가르켰다. 투컷은 육아가 힘든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끝이 정해져 있지 않다. 로그아웃이 없다.” 육아의 고충을 공감해주는 투컷의 말 한마디에 권다현은 완전 공감했고, 엄마 패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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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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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는 “우리는 그래도 박수 받잖아? 힘들어도 (공연) 다 끝날 때 관객의 박수를 받는다. 육아를 하는 사람이 박수를 받지는 않잖아?”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똑똑하다. 그냥 스탠포드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장면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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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권다현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를 에픽하이 멤버들에게 ‘육아의 숨통이 트이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타블로와 투컷은 이제는 너무 좋다고 답했다. 투컷은 아이가 학교 가는 나이가 되면 그 나름의 고충이 생긴다고 말했다. 

타블로는 “내 아이가 나에게서 필요한 게 계속 변한다는 걸 기억해야 되고, 나도 함께 변해야 한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타블로는 “이든이 나이 때는 보호해주고 예뻐해 주면 된다”며 “애가 10살, 11살 되면 자기 얘기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권다현은 “근데 나도 내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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