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은진. 제공| U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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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안은진이 드라마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에 출연한 안은진은 “너무 우니까 해피엔딩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연인’은 죽음도 뛰어넘은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사랑이 결국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반면 이장현, 유길채가 ‘해피엔딩’에 이르기 위해 2번의 기억상실이 중요한 소재로 사용되며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있기도 했다. 

돌고 돌아 마침내 이장현, 유길채가 재회한 엔딩에 대해 안은진은 “전 100점이다. 잘 나오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수년이 흐르고 길채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를 만나기까지의 일들이 대본을 볼 때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특히 수미상관이 아름다웠다”라고 했다.

이어 “장현의 첫 장면이 이렇게 쓰일 거라고 생각을 못했고, 거기서 끝이 아니라 둘이 만나게 되는 엔딩까지가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살고 싶은지 길채가 얘기했던 걸 장현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그리워하면서 그대로 해주고 있는 것이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을 더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2번의 기억상실에 대해서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처음에 그렇게 나왔기 때문에 나중에도 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의원이 얘기하길 ‘영영 기억을 잃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 그게 나름의 복선이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절수 할아버지한테 ‘그분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셨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처음 (기억상실)이 없었다면 충격이었을텐데 처음이 있었기에 ‘그래서 그랬구나’ 이해가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현이를 찾아가는 길부터 해서 처음이었다면 오히려 당황스러웠었을텐데 전에도 (장현이) 아팠었던 분이니까 좀 더 연결이 잘 되는 느낌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안은진은 “1년 동안 찍었다. 겨울에서 시작해서 겨울에서 끝났다”라며 “대본 보면서 장난으로 얘기하기로 너무 우니까 해피엔딩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아름답게 그리워하고 사랑한 연인으로 마무리가 돼서 보면서도 너무 아름다웠다”라고 웃었다. 

▲ 안은진. 제공| U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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