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권지용)이 마약 정밀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은 가운데 친누나인 패션디자이너 권다미 씨가 동생을 응원했다.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6일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김민준의 아내이기도 한 권다미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드래곤이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의 기사 여러 개를 공유했다.

이 중 “경찰의 부실수사 비난 면치 못할 듯”이라는 기사 내용엔 “아이고. 할 말 하고 싶지만 입다물(입을 다문다)”고 적었다. 여기에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계정 사진과 응원 의미를 담은 이모티콘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권다미 씨는 지드래곤 마약 사건 관련 보도에 “참다 참다 미X, 어지간히 해라 진짜 XXXX. 아주 소설을 쓰네 XXX”라며 분노를 드러낸 바 있다.

권다미-김민준-지드래곤 / 권다미 인스타그램

지드래곤은 지난달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입건 직후부터 줄곧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던 그는 지난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당시 지드래곤은 간이 시약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간이시약 검사는 10일 이내 마약 투약 여부만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경찰은 지드래곤의 손톱 등을 확보해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후 지드래곤은 모발·손톱·발톱에 대한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드래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며 물증 확보에 실패한 경찰은 부실수사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무리한 수사라는 여론에 경찰은 ‘결정적 단서’가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드래곤에 대한 마약 관련 첩보를 입수했고 결정적 단서를 통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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