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찰스 3세 영국 국왕, 블랙핑크. ⓒGettyImagesKorea
윤석열 대통령, 찰스 3세 영국 국왕, 블랙핑크. ⓒGettyImagesKorea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한 가운데, 만찬에 참여한 블랙핑크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찰스 국왕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대기업 총수들을 국빈으로 초청, 국빈 만찬을 주최했다. 찰스 국왕은 한국어로 “영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한국의 손님들을 맞이했다. 

“대한민국은 국민들의 추진력과 에너지로 끊임없이 달려왔으며, 이는 우리 영국인들의 생활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찰스 국왕은 한국 문화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그는 “30년 전 만해도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의 가장 인기있는 전시물이 한류이며, 한국어가 가장 빨리 성장하는 언어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양국의 문화와 소프트 파워의 힘에 대해 극찬했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와 함께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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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만찬사. ⓒGettyImagesKorea

윤 대통령 또한 만찬사를 가졌다. 그는 “올해는 우리 두 나라가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140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국과 영국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를 나눈 혈맹의 동지”임을 강조, 두 나라의 미래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 비틀즈와 퀸, 그리고 엘튼 존에 열광했다. 지금 해리포터는 수많은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한국의 BTS, 블랙핑크가 영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공통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 영국과 함께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 미래를 향해 굳건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국왕 내외의 건강, 한영 관계의 새로운 미래, 그리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건배를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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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찰스 3세 영국 국왕.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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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GettyImagesKorea

이날 만찬에는 양국의 주요 참모진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정부에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이 만찬사에서 언급한 블랙핑크 멤버들 또한 볼 수 있었다. 찰스 3세 국왕은 만찬사 도중 “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홍보하며 전 세계에 지속 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파한 블랙핑크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멤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해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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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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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GettyImagesKorea

영국 측에서는 찰스 3세 국왕 부부와 리시 수낵 총리 부부, 윌리엄 왕세자 부부 등 왕실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문혜준 에디터 / hyejoon.moo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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