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전현무가 ‘2023 MBC 연예대상’ 대상을 두고 기안84와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22일 오전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U+모바일tv·KBS2 추리 리얼리티 예능 ‘서치미’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전현무, 임형택 PD, 김주형 PD가 참석했다.

‘서치미’는 플레이어가 ‘진짜 지인’과 지인을 완벽하게 흉내 내는 ‘시치미단’ 패널 사이에서 ‘진짜 지인’을 추리하는 예능. 전현무는 ‘서치미’ 메인 MC를 맡아 돌발상황이 쏟아지는 쫄깃한 현장을 유쾌하게 이끌어 나간다.

전현무는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며 열일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프리일 때부터 많은 프로그램을 했다. 프로그램이 들어온다고 해서 다 하진 않는다. ‘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웬만하면 안 하려고 한다.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이미지를 요구할 때가 많아서 고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현무는 ‘2023 MBC 연예대상’ 대상 관련, 경쟁자로 점쳐지는 기안84(이하 기안)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전현무는 기안의 대상 수상이 유력해진 현시점 “기안이 진심으로 받길 바란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나혼산’) 스튜디오에서 놀렸다. 대상에 정말 관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신경을 쓰고 있더라. 제 느낌으로는 수상 소감을 지금부터 짜고 있는 것 같다. 애가 눈이 불안하고 초조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입장에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을 덧붙여 2년 연속 대상 수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야구에 비유하여 “기안이 겐지스 강의 물을 먹기 전에는 내가 앞섰다. 그러나 물을 마시면서 1, 2점 차로 뒤지게 됐다. 이후 마라톤을 하면서 만루홈런을 쳐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자신이 9회 말 투 아웃 상황이라며 “대타를 대거 기용했다. 그게 바로 다작, 드라마 카메오 출연, ‘나혼산’ 팜유 대만 여행이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고 있다.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현무는 기안에게 경쟁의식을 드러내면서도 아끼는 동생으로서의 애정을 표했다. 그는 “기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방송을 오래 했는데도 저렇게 순수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사회화가 덜 됐다”며 “그런 친구에게 대상의 영예가 가길 바라는 게 형으로서의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대상을 받고 울었는데 기안이 받아도 눈물이 날 것 같다. 오랜 세월 같이 했고 어떤 고민이 있는 지도 안다. 기안이 대상을 받으면 분해서 울기도 하겠지만 만감이 교차할 것 같다. 그날 진행을 맡는데 막판에 제대로 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MBC 다수의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갔던 전현무와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통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 큰 인기를 끈 기안. 올 연말 이들이 펼칠 선의의 경쟁에 모두의 이목이 모이고 있다.

한편 ‘서치미’는 매주 월, 화 0시 U+모바일tv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5분 KBS2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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