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의 연출을 맡은 최동훈 감독이 2부를 준비하면서 느낀 점을 털어놨다.

22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외계+인’ 2부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진선규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외계+인’ 스틸 / CJ ENM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 지난해 7월 개봉 후 관객들의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 작품이다.

1부 반응이 2부 편집 과정에 미친 영향이 있냐는 질문에 최동훈 감독은 “전작(1부)에 이어 1년 6개월 만에 개봉하게 돼 설렌다. 그동안 후반 작업을 이어갔다. 편집실에서 배우들의 눈만 보며 살았다”며 “후반 작업을 하면서 나도 ‘영화 작업이란 무엇인지’ 다시 느꼈다”고 답했다.

이어 “‘외계+인’은 2부가 있어야만 서로 좋은 짝을 만나는 것 같다. 연작이지만 각자의 삶을 갖고 있는 영화 같기도 하고, 붙이면 연작 같기도 하고 그런 고민이 있었다”며 “1부를 보지 않은 관객들이 2부를 볼지 고민되기도 했지만, 독립적인 영화 느낌을 주기 위해 시간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영화 ‘외계+인’ 스틸 / CJ ENM
영화 ‘외계+인’ 스틸 / CJ ENM

그러면서 최 감독은 “후반 작업하면서 이제 같이 고생하면서 만든 경험도 중요했고, 어떻게 하면 이 배우들이 긴 시간 촬영하면서 보여줬던 즐거움 매력들을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가 중요했다”면서 “영화를 만들기까지 150번 정도 작품을 본 것 같다. 그 과정을 통해 배우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외계+인’ 1부에 이어 1년 6개월 만에 공개되는 2부는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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