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MBC 사극 ‘옷소매 붉은 끝동'(2021~2022)으로 ‘성덕임 열풍’을 불러온 배우 이세영(30)이 1년여 만에 다시금 화제 몰이에 나선다.

오는 24일 1회를 선보이는 MBC 새 금토극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이세영은 이른바 조선 유교걸 박연우를 연기한다.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표방한 드라마다.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MBC 드라마 ‘내 뒤의 테리우스'(2018), ‘자체 발광 오피스'(2017) 박상훈 감독과 ‘아내 스캔들-바람이 분다'(2014) 고남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세영이 분한 박연우는 신혼 첫날밤 피를 토하며 숨 거둔 서방과 이름, 얼굴이 같은 새조선의 강태하를 맞닥뜨린 것도 모자라 계약결혼을 하게 된다. 조선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느라 정신이 없던 와중 사기꾼 같기만 했던 새조선의 강태하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며 조금씩 변화를 맞는 박연우다.

제작진은 1회 방송을 앞두고 “탁월한 연기력을 갖춘 이세영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선보일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는 박연우 캐릭터에 그 누구보다 완벽히 부합하는 배우”라며 “이세영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 MBC

이세영이 ‘사극 불패’ 공식을 또 한번 증명한다. 이세영은 MBC ‘대장금'(2003~2004)에서 KBS 1TV ‘대왕의 꿈'(2012~2013), tvN ‘왕이 된 남자'(2019),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이어지는 여러 사극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특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성덕임과 맞물려선 폭발적 호응을 끌어냈다. 이세영은 궁녀로서 맡은 임무를 충실하게 해내면서도 자주적인 지조를 지켜나가는 성덕임과 혼연일체돼 시청자와의 거리를 좁혔다. 애틋함, 설렘이 뒤섞인 감정 연기는 물론 깊은 눈빛과 표정, 정확한 발음으로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드라마는 첫 회 5.7%로 출발해 7회 만에 10% 고지를 넘어선 데 이어 최종회인 17회에선 자체 시청률 17%를 돌파하며 수년간 부진하던 MBC 드라마국의 ‘효자’로 거듭났고, 이세영은 6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 ‘2021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결실을 이뤄냈다.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 MBC

이세영이 그려넣을 19세기 유교걸 박연우는 어떨까. 이세영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많이 본 뉴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