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영화 ‘외계인’ 시리즈 주인공을 맡은 배우 류준열과 김태리가 최동훈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보였다.
22일 오전 11시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는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우빈과 류준열, 김태리,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진선규 그리고 최동훈 감독이 참석했다.
‘외계인 2부’는 지난 2022년 개봉한 전작 ‘외계인’의 후속 완결편이다. 1편에서 다룬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드디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고려와 현대, 인간과 외계인이 어우러진 독창적 세계관으로 흥미를 자극하며, 한층 강력해진 배우들과 더욱 장대해진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동훈 감독은 이번 작품을 위해 약 1년 6개월 동안이나 편집 등 후반 작업을 이어갔다. 후반 작업이 이토록 오래 걸린 이유는 1부를 보지 않은 관객들의 이해력을 돕고자 독립적인 영화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서 그가 가장 고민한 부분은 촬영하며 느꼈던 즐거운 매력을 어떻게 관객에게 전달할지였다. 편집된 작품을 150번 정도 봤다고 한다.
주인공 얼치기 도사 ‘무륵’역을 분한 류준열은 이날 최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그는 “같이 작품 한 배우 이전에 데뷔 전부터 최동훈 감독님의 팬으로서, 감독님 영화가 가지고 있는 시나리오나 연출의 힘이 있다”며 “그 힘이 섬세한 어떤 이야기에 얽히고설킨 것들 마지막에 풀어지는 그런 것들을 너무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2부가 이렇게 나오면서 내가 출연했지만, 감독님 팬으로서 좀 빨리 영화를 보고 싶은 그런 기분이다. 1부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면 2부는 모든 내용을 정리해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리 또한 류준열과 같은 마음이라며 그의 설명에 동의했다. 김태리는 “긴 시간 촬영을 하고 영화를 선보이게 될 그 순간이 관객의 마음으로서 기다리게 되는 그런 부분이 있었다”며 “감독님이 애정을 가진 만큼 배우들 역시 이 영화를 정말 많이 애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 또한 기대가 많이 된다. 나만 해도 이 작품을 되게 사랑하는 그런 마음이 큰 것 같다. 이 마음이 관객분들한테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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