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블랙핑크가 대영제국 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걸그룹 블랙핑크는 지난 화요일 영국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후 대영제국 훈장(MBE) 명예 회원으로 선정됐다.

2021년 1월 영국 정부에 의해 홍보대사로 임명된 블랙핑크는 수백만 명의 젊은이들이 글로벌 유엔기후변화회의에 관심을 가지고 기후행동에 나설 것을 독려해왔다.

찰스 3세 국왕은 만찬 연설에서 블랙핑크를 언급하며 “블랙핑크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제니, 지수, 리사, 로제가 COP 26 영국 의장국 홍보대사로서, 그리고 이후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의 옹호자로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환경 지속 가능성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기여한 것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또 찰스 3세는 “블랙핑크의 실제 공연도 보고 싶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특히 버킹엄 밖 근위대 교대식 때는 군악대가 블랙핑크의 히트곡 ‘뚜두뚜두 뚜두’를 연주하는 모습이 공식 계정에 올라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블랙 핑크의 패션도 큰 화제가 됐다. 외신은 “찰스 3세 영국 국왕, 카밀라 여왕, 웨일스 왕세자 부부, 에든버러 공작부인, 글로스터 공작부인 등이 참석한 화려한 연회에서 K팝 가수들은 각자 자신만의 스타일을 선보였다”라며 “로제는 한국 디자이너 핑콩의 클래식한 스트랩리스 블랙 벨벳 드레스를 선택했고, 지수는 밴드 동료와 함께 퍼프 소매 블랙 디올 드레스와 같은 디자이너의 지갑으로 코디를 맞췄다”라고 묘사했다.

이어 “제니는 메건 마클이 2022년 리플 오브 호프 갈라에 입었던 루이 비통 드레스를 연상시키는 오프 숄더 화이트 토니 마티체프스키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었다. 리사는 아쿠아 비즈 장식과 튤 케이프가 달린 케이트 미들턴 스타일의 조지 호베이카 드레스를 입고 가장 당당한 룩을 선보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블랙핑크는 올여름 영국 유명 음악 축제인 ‘하이드파크 브리티시 서머타임 페스티벌’에 K팝 가수로선 처음으로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출연한 바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논의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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