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블랙핑크(제니 지수 로제 리사)가 소속사와 3개월째 재계약을 협의 중인 가운데, 이들이 공식 행사에 완전체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22일(현지시간)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 예술인 격려 행사에서 블랙핑크 멤버들에게 대영제국훈장을 수여했다.

블랙핑크는 2021년 영국이 의장국이었던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 홍보대사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

대영제국훈장은 비틀스, 아델 등이 받은 바 있으며, 찰스 3세는 훈장 수여를 마친 뒤 “블랙핑크의 실제 공연도 보고 싶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익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블랙핑크가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은 블랙핑크의 전속계약은 지난 8월 종료됐으나 3개월이 지나도록 재계약 여부가 발표되지 않았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온 가운데 지난 14일 분기보고서에 “공시기준일 현재 아티스트(블랙핑크)와의 전속계약은 재계약 건으로 협상 진행 중”이라며 “최종 결과는 추후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블랙핑크의 재계약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잇따랐다. 멤버 개개인의 영향력이 커지고 각자의 활동 무대가 다양해진 이유에서다. 이에 일부 멤버가 수백억 대 계약금을 받고 이적한다거나 1인 기획사를 설립해 독립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선 멤버들의 소속사가 달라지더라도 ‘따로 또 같이’ 전략을 택해 YG에서 그룹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지난 8월 서울 콘서트 이후 3개월 만에 완전체로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블랙핑크의 행보는 일단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

[블랙핑크/ 게티이미지코리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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