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진환 오지은. 출처ㅣtvN 방송화면 캡처
▲ 성진환 오지은. 출처ㅣtvN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스윗소로우 출신 가수 성진환과 가수 오지은이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두 사람이 올해 2월에 동반 출연한 방송분이 눈길을 끈다.

성진환과 오지은은 지난 2월 초 tvN ‘고독한 훈련사’에 출연해 함께 반려견을 키우며 살아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파주 보금자리를 공개한 두 사람은 내향형 반려견 흑당이를 키우며 강형욱 훈련사의 방송 출연분을 꼼꼼하게 챙겨보고 공부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이들 부부의 단란한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근황이 전해진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갑작스럽게 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2014년 결혼한 두 사람은 2020년 에세이 ‘괜찮지 않을까, 우리가 함께라면’을 발간했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 이후 9년 만에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 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 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22일 성진환은 “오랜 시간 가족으로 함께 지낸 오지은과 얼마 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실제로도 서로 도와가면서 차분하게 모든 일을 해나가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저는 인생을 다시 살게 된대도 이 사람과 지난 모든 시간을 똑같이 보내고 싶다. 오늘의 저 자신을 어제보다 좋아할 수 있게 해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었고 언제까지나 그런 사람일 거라 생각한다”라며 “오랫동안 저희 두 사람을 따뜻하게 지켜봐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와 함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오지은은 “저 오지은은 성진환과 혼인 관계를 마치게 됐다”라며 “둘이 긴 시간 대화를 하고 다다른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함께한 시간 동안 그는 연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제게 너무나 많은, 귀한 감정을 가르쳐줬다. 고마움을 안고 앞으로 그의 인생에 있을 기쁨과 행운을 진심으로 축복한다. 비록 저희는 따로 살게 되겠지만 흑당이(반려견)와 꼬마(반려묘)는 최선을 다해 함께 보살피겠다”고 밝혔다.

성진환과 오지은은 4년 열애 끝에 2014년 결혼했다. 2005년 데뷔해 스윗소로우로 활동한 성진환은 2019년 팀을 탈퇴했고, 현재는 솔로 가수이자 만화가로 활동 중이다. 오지은은 2006년 유재하음악경연대회서 동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정식 데뷔한 후 ‘홍대 마녀’라는 수식어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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