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강남이 어머니가 이상화와의 결혼을 반대했던 이유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맛저씨 멋저씨’ 특집으로 꾸며져 김승수, 강남, 김용명, 마츠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해 ‘라스’의 레전드 회차에 출연했다는 강남. 엄현경, 차서원과 함께 출연했는데, 두 사람이 이후 결혼을 발표하고 출산까지 했기 때문. 강남은 당시 두 사람의 비밀 연애를 눈치챘다며 “저는 녹화 끝나고 대기실에서 ‘둘이 사귀는 거 같다’고 얘기했다. (테이블 밑에서) 챙기는 모습을 어쩌다 봤다. 집에 가서 아내한테도 100% 사귄다고 계속 얘기했다. 근데 몇 개월 뒤에 기사가 나지 않았냐. 너무 뿌듯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튜브에서는 자신의 의견이 묵살돼 찬밥 신세를 당한다는 강남. 그럼에도 강남의 의견이 들어가 대박난 콘텐츠가 있었다. ‘이상화 몰래 밥 먹기.’ 강남은 “상화 씨가 편집을 안 하면 더 무섭다. 구독자들이 그 콘텐츠를 더 해달라 했는데 싸울까봐 더 못하겠다. 목숨 걸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강남은 아내 이상화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도 밝혔다. 강남은 “아내가 제 앞을 걷고 있었는데 민소매를 입고 있었다. 등 근육에서 도깨비 얼굴이 보였다. 그걸 보고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상화에게 심쿵한 순간은 따로 있었다. 강남은 “결혼하게 되면 통장을 합치지 않냐. 통장을 합치자 했는데 상화 씨가 제 통장을 보고 용돈하라더라. 통장 두 개 중 하나를 봤는데 그렇게 얘기할 수 있겠다 싶었다”며 “자연스럽게 싼 건 제 카드, 비싼 건 상화 씨 카드로 한다. TV, 고기는 상화 씨, 저는 마늘, 깻잎”이라고 칼같은 계산법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구라는 “근데 강남은 건물이 있지 않냐”고 밝혔다. 강남 할머니 소유의 부지에 5층 건물을 세운 것. 하지만 강남은 “용산에서 제일 큰 사기 당했다”고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남은 “제가 돈을 내고 제 명의로 하겠다고 하고 잠깐 일본에 다녀왔다. 그랬더니 엄마 이름으로 되어있더라. 왜 그러냐 했더니 제가 일본 국적이어서 그렇다더라”라고 토로했다.

강남의 어머니는 이상화의 결혼을 계속 반대했다고. 강남은 “(엄마가) 15번 반대했다. ‘강남에 대해서 진짜 알긴 아냐’더라. 국가의 보물인데 왜 이런 XX랑 결혼하냐더라. (이상화가) 5번까지는 ‘괜찮아요. 진짜 사랑해요’ 했는데 6번째부터는 진지하게 걱정 그만하시라고, 자기가 책임지겠다더라”라며 “결혼식장 가기 전까지 어머니가 괜찮냐고 물어보더라. 지금은 엄마가 결혼기념일 저보다 더 챙겨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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