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과 이에 대해 진술한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 A씨(29)의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KBS 뉴스9’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심 정황을 진술한 A씨와 이선균이 나눈 통화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선균은 A씨와의 통화에서 ”나도 너 되게 좋아해. 그거 알아?”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날 통화에서는 마약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말들이 오고 갔다.
더불어 이날 KBS는 A씨가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심 시점과 횟수, 투약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경찰에 진술했다고 전했다. 특히 A씨는 5차례 이선균의 마약 투약을 주장했으나, 경찰이 진술과 CCTV, 문자 내역, 교통 이용 기록 등을 비교해 특정한 건 4건이다.
이선균은 올해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여실장 A씨의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마약 투약 전과 6범으로 올해 3~8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여러 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4일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는 범행 고의성을 부인하는 것이다. 마약류 범죄는 고의성이 없으면 처벌이 어렵다.
경찰은 이 같은 A씨의 진술과 통화 녹취를 통해 마약 투약 간접 정황을 파악, 이선균을 입건했지만 아직까지 직접적인 물증은 확보하지 못했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이선균 측은 해당 매체에 A씨의 진술은 사실이 아닌 악의적 비방이며, 허위 주장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A씨의 진술 중에는 이선균이 알 수 없는 내용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선균의 체모에 대한 2차 정밀 감정 결과도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알려졌다. 앞서 이선균은 간이 시약 검사, 모발 정밀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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