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3)가 자신의 공연 관람 중 사망한 팬의 가족 지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더 선’은 24일(현지시간) 테일러 스위프트의 팀이 지난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공연에서 폭염으로 사망한 팬 아나 클라라 베네비데스 마차도(23)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연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애도를 표했음에도 공감 능력 부족이라 온라인에서 비난받고 있지만, 뒤편에서 그의 가까운 동료들이 조용히 팬의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사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뭘 하든, 하지 않든 비난을 피할 수 없다”며 “만약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행동을 공개한다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황을 이용하는 것으로 간주되지만 침묵을 지킨다면 사람들은 그가 차가운 사람이라 비난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트위터(현 X)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그의 팀이 비극을 외면했다는 주장으로 넘쳐나지만 현실은 그와 거리가 멀다”며 “테일러 스위프트의 최측근(Inner circle)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했다.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모든 사람들이 이 비극에 충격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질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도중 대학생 아나 클라라 베네비데스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콘서트를 관람한 다른 관객들은 주최 측의 조치가 이러한 사태를 초래했다며 특히 공연장 내 물병 반입을 허용하지 않은 점을 비판했다. 한 미국인 관객은 틱톡을 통해 “견딜 수 없는 더위” 속에서 “매우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사고 이튿날 오전 “그녀가 너무나도 아름답고 젊었다는 사실 외에는 거의 아는 바가 없다”며 “마음이 산산조각 났다”고 애도했다.
이후 추가 게시물을 통해 “공연장 의상실에서 글을 쓰게 됐다. 리우데자네이루의 폭염 탓에 오늘 밤 공연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팬과 동료 공연자들, 제작진의 안전과 안녕이 최우선이어야 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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