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진환(왼쪽), 오지은. 제공| 유어썸머
▲ 성진환(왼쪽), 오지은. 제공| 유어썸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스윗소로우 출신 가수 성진환(42)과 가수 오지은(42)이 결혼 9년 만에 갈라섰다. 

성진환과 오지은은 22일 이혼을 직접 발표했다. 2014년 결혼한 두 사람은 9년 만에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가요계를 대표하는 ‘사랑꾼 부부’의 이혼은 충격을 안겼다.

특히 두 사람은 이혼 발표 9개월 전인 지난 2월 tvN 스토리 ‘고독한 훈련사’에 출연해 반려견과 단란한 일상을 자랑한 바 있어 갑작스러운 이혼 발표가 더 놀라움을 줬다. 당시 두 사람은 한적한 파주 단독주택 살이를 공개하면서 ‘내향형’ 반려견 흑당이를 잘 키우고 싶다며 훈련사 강형욱을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등 다정한 부부의 근황을 전했던 터다. 

성진환은 이혼을 발표하며 “오랜 시간 가족으로 함께 지낸 오지은과 얼마 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실제로도 서로 도와가면서 차분하게 모든 일을 해나가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저는 인생을 다시 살게 된대도 이 사람과 지난 모든 시간을 똑같이 보내고 싶다. 오늘의 저 자신을 어제보다 좋아할 수 있게 해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었고 언제까지나 그런 사람일 거라 생각한다”라며 “오랫동안 저희 두 사람을 따뜻하게 지켜봐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와 함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오지은 역시 “저 오지은은 성진환과 혼인 관계를 마치게 됐다”라며 “둘이 긴 시간 대화를 하고 다다른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함께한 시간 동안 그는 연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제게 너무나 많은, 귀한 감정을 가르쳐줬다. 고마움을 안고 앞으로 그의 인생에 있을 기쁨과 행운을 진심으로 축복한다”라고 했다. 

▲ 성진환 오지은. 출처ㅣtvN 방송화면 캡처
▲ 성진환 오지은. 출처ㅣtvN 방송화면 캡처

흑당이(반려견), 꼬마(반려묘)를 함께 키우던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반려동물의 ‘부모’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도 전했다. 

성진환은 “흑당이랑 꼬마를 먼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새로운 두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잘 지켜보며 평생 같이 보살피기로 했다”라고 했고, 오지은도 “비록 저희는 따로 살게 되겠지만 흑당이(반려견)와 꼬마(반려묘)는 최선을 다해 함께 보살피겠다”라고 했다. 

성진환과 오지은은 4년 열애 끝에 2014년 결혼했다. 2005년 데뷔해 스윗소로우로 활동한 성진환은 2019년 팀을 탈퇴했고, 현재는 솔로 가수이자 만화가로 활동 중이다. 오지은은 2006년 유재하음악경연대회서 동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정식 데뷔한 후 ‘홍대 마녀’라는 수식어로 사랑받았다.

▲ 오지은(왼쪽), 성진환. 출처| 오중석 사진작가 트위터
▲ 오지은(왼쪽), 성진환. 출처| 오중석 사진작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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