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드라마. 제공ㅣJTBC
▲ JTBC 드라마.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올 한해 JTBC 드라마들의 활약이 거세다. 올 한해 방송한 9편의 드라마가 거의 대부분 10%에 근접한 시청률을 거두며 릴레이 흥행 기록을 썼다.

JTBC는 지난해 연말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역대 채널 드라마 시청률 2위 기록을 새로 쓰며 대성공을 거뒀다. 이후 토일드라마와 수목드라마 중심으로 편성에 나서며 ‘대행사’, ‘신성한, 이혼’, ‘닥터 차정숙’, ‘나쁜엄마’, ‘킹더랜드’, ‘기적의 형제’, ‘힙하게’, ‘이 연애는 불가항력’, ‘힘쎈여자 강남순’까지 9편의 작품을 방송했다. 다음달 초 첫 방송되는 토일드라마 ‘웰텀투 삼달리’가 올해의 10번째 작품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JTBC 드라마 첫 타자로 나선 이보영 주연의 ‘대행사’는 16.0%(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멋지게 흥행 바통을 이어받았다. 주인공이 시원스레 승리를 이어나가는 ‘사이다 전개’에 시청자들도 열광했다.

이어 공개된 ‘신성한, 이혼’은 첫 방송 시청률 7.2%로 역대 JTBC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아쉽게도 11회까지는 4~5%대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지만, 마지막 방송에 9.4%를 기록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동시기에 올해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기록한 SBS ‘모범택시2’라는 큰 경쟁작을 만나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선방한 셈이다. 

상반기 대표 드라마로 활약한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4위에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과 웃음을 전했다. 올해 방송된 JTBC 드라마 시청률 1위이자, tvN ‘일타스캔들’을 제치고 전채널 시청률 톱10 중 2위를 기록했다.

‘닥터 차정숙’과 동시기에 수목드라마로 방송된 ‘나쁜엄마’ 역시 선방을 펼쳤다. 8회 만에 JTBC 수목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10회부터는 JTBC 역대 평일 드라마 통합 시청률 1위를 경신했다. 이어진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도 빠르게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최종회 13.8%를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후 공개된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는 아쉽게도 올해 유일하게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작품이다. 방송 내내 2%대 시청률을 기록했고, 최종회는 3.2%를 기록했다. 이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이 연애는 불가항력’으로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했다. JTBC 수목드라마 역대 최저 시청률 톱3에 드는 아쉬운 성적이다. 두 작품 사이 공개된 ‘힙하게’는 조용히 시작해 9.6%까지 치고올라오며 입소문을 타고 선전을 펼쳤다.

▲ 힘쎈여자 강남순. 제공ㅣJTBC
▲ 힘쎈여자 강남순. 제공ㅣJTBC

마지막으로 ‘힘쎈여자 도봉순’을 잇는 ‘힘쎈여자 강남순’은 다소 저조했던 하반기 JTBC 드라마의 흥행 기세를 끌어올리며 활약 중이다. 첫 방송 시청률은 4.2%로 저조했지만, 무려 4회 만에 9.7로 상승했고, 입소문을 타고 마지막까지 꾸준히 시청층을 붙잡고 있다. 오는 26일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렇듯 올해 JTBC는 ‘닥터 차정숙’, ‘대행사’, ‘킹더랜드’, ‘나쁜엄마’까지 올 한해 다른 채널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인상적인 작품들을 다수 배출하며 드라마 농사 풍년을 맞았다. 올해의 마지막 작품이자 내년 첫 작품이기도 한 ‘웰컴투 삼달리’가 이같은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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