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우여곡절 끝에 데뷔한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화제를 장악했다.

27일 자정 발매된 베이비몬스터(루카, 파리타, 아사, 라미, 로라, 치키타)의 데뷔 디지털 싱글 ‘BATTER UP’은 총 14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곡은 올해 발매된 데뷔곡 중 최초로 미국 아이튠즈 톱 50에 진입하기도 했다.

데뷔 전부터 유튜브 영상 조회 수와 구독자 수를 통해 전 세계의 관심을 입증했던 베이비몬스터. 이들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첫날부터 유수의 기록을 써냈다.

‘BATTER UP’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오전 11시 기준) 1천만 뷰를 돌파했고, 구독자 수 또한 343만 명을 넘어서는 등 신인답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BLACKPINK) 이후 7년 만에 발표한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첫날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이들의 데뷔는 순탄치 않았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데뷔곡을 힙합 장르로 확정함과 동시에 후반 작업 돌입 소식을 전하며 9월 발매를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으나, 예정보다 약 두 달 정도 늦어진 11월에 데뷔하게 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베이비몬스터의 데뷔가 늦어진 것을 두고 “최고의 결과물로 보답하고자 타이틀곡 선정에 신중을 기했고, 그 과정으로 당초 말씀드린 9월보다 데뷔가 다소 늦어진 점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한국 멤버였던 아현은 데뷔를 목전에 두고 그룹을 탈퇴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현은 베이비몬스터 데뷔 조 중 다수 팬의 이목을 끌던 멤버였다. 하지만 지난 9월 열린 선배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월드투어 ‘BORN PINK’ 서울 피날레 공연 당시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이 참석할 당시 아현을 제외한 6명의 모습만 보였다는 점 등으로 아현의 데뷔가 불발된 게 아니냐는 설이 잇따랐다.

결국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함께 준비해 온 아현은 건강상의 이유로 신중히 논의한 끝에 당분간 휴식에 전념하기로 했다”며 아현의 탈퇴를 공식화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데뷔 커밍순 포스터를 게재하며 10월 말에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선다고 밝혔지만 아현의 탈퇴 발표는 데뷔를 앞둔 11월 중이었던 만큼 데뷔 전 녹음과 촬영을 마친 것인지, 뮤직비디오 내 아현의 분량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궁금증이 모였지만, 별다른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마침내 공개된 베이비몬스터 데뷔곡 ‘BATTER UP’ 뮤직비디오에는 아현을 제외한 6명의 멤버 모습만 보이는 만큼, 누리꾼들은 YG엔터테인먼트가 밝힌 뮤직비디오 촬영 시점인 10월 말 이전에 아현의 탈퇴를 두고 논의가 이어졌음을 추측하고 있다.

데뷔 전부터 잡음이 이어졌던 베이비몬스터가 우여곡절 끝에 데뷔했다. 이들이 데뷔 첫날부터 유수의 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만큼, 선배 그룹 블랙핑크에 이어 ‘탈 신인급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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