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채널A](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1/CP-2022-0041/image-416700c3-38db-42e3-b76e-42d28219d73b.jpeg)
두 조카를 입양해 아빠가 된 지 15년. 홍석천은 “내가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 나를 잡아줬던 건 조카들이었다”고 말했다. 홍석천에게 입양한 두 조카는 “살아가는 데 이유가 되는 존재들”이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채널A](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1/CP-2022-0041/image-87b31a97-eb5d-4beb-9992-23d5e5ee8680.png)
![2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채널A](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1/CP-2022-0041/image-764cd9b2-ab70-427c-802d-af071edc1528.png)
홍석천은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조카 홍주은과 함께 출연했다. 홍석천은 조카들의 운동회 때나 졸업식 때 한 번도 간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가고 싶었지만 갈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 홍석천은 “나의 등장으로 인해서 주변 친구들한테 혹시라도 왕따라든가, 괴롭힘, 놀림을 당할까 봐 일부러 늦잠을 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부모 노릇을 제대로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채널A](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1/CP-2022-0041/image-ebf897b8-bea9-4913-99f5-fe6eadfdc9b6.png)
![2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채널A](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1/CP-2022-0041/image-a9001a2f-2ec3-4a92-a871-0beeaaa0f448.png)
홍석천은 조카들 뒤에서 묵묵히 버텨주는 좋은 삼촌이고 싶었다. 홍석천은 “너무나 많은 게 미안하다”며 “또 한편으로는 너무나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채널A](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1/CP-2022-0041/image-b728f6f3-0659-4b31-b7fb-6c9cd5645179.png)
홍석천의 누나가 이혼한 뒤 홍석천은 조카들의 입양을 고민했다. 홍석천은 “누나가 애들 때문에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데 부담을 갖는 걸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만약에 조카들이 새로운 가정에 가서 행복하게 살 수 있지만, 천덕꾸러기 취급 받는 것이 싫었다고. 조카 주은은 엄마와 이모를 통해 입양 이야기를 처음 듣게 됐다. 삼촌 홍석천과 같이 산 지 2년쯤 됐을 때였다. 사실상 아빠와 다름없이 자신을 대해줬다고.
홍석천은 ‘성’이 바뀌는 것에 대한 걱정이 컸다고 말했다. 조카인 주은은 친구들이 놀리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며 삼촌의 입양을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채널A](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1/CP-2022-0041/image-8d7a8540-110f-4237-a502-24c5fbe24be0.png)
홍석천은 입양에 대해 “그냥 보통 말로 설득하면 안 되겠더라”면서 조카들에게 현실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
홍석천은 “삼촌이 어느날 교통사고로 죽을 수도 있다. 근데 삼촌이 좀 벌어놓은 재산이 있는 거 알지? 입양 안 하면 다른 사람한테 갈 거야. 근데 입양하면 너네한테 가. 자! 가서 고민하고 와!”라고 말했다. “삼촌! 하고 싶은 대로 해.” 30분 고민한 조카가 문을 열며 한 말이었다. 그렇게 초등학생 5학년 조카는 홍석천의 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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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은 어버이날 조카들이 달아준 종이 카네이션을 잊지 못한다. 그는 아이들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평생 카네이션을 받을 거라고는 기대를 안 했다”고 말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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