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일 없이 남편이랑 소파에 늘어져서 ‘나는 솔로’ 볼 때가 제일 행복하다.”
이효리가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다. 행복은 특별하지 않았고, 조용하고 소소한 일상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효리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 인터뷰에서 날씨 좋을 때 아무 일 없이 강아지들이랑 산책할 때 ‘아 행복하다~’ 생각이 든다고 말했기도 했다.
반면, “오히려 너무 익사이팅한 일들이 있을 때는 아예 행복하다고 생각할 겨를 조차 없다”면서 “좀 릴렉스됐을 때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예쁜 걸 그룹을 보면서 힐링을 한다고 말했는데. 콜라보 하고 싶은 걸그룹을 묻는 말엔 “안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효리는 “비교되게 거기에 제가 왜 들어가냐”며 “그 젊은이들 사이에 제가 들어가서 뭘 어쩌겠냐”고 나름의 이유를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그들은 그들의 음악을 하게 놔두고 저는 저의 음악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걸그룹보다는 젊은 남자 친구들이랑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심도 채우면서 음악적인 새로운 시도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생각해둔 보이 그룹이 있느냐”는 질문에 “사실 보이그룹이 제 머릿속에 빅뱅에서 끝났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효리는 “방탄소년단까지는 또 제가 기억을 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효리는 SM 신인 아이돌 그룹 ‘라이즈’를 언급하며 “제가 오늘 꼭 한번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제가 그동안 너무 활동을 안 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뒤에 어떤 모습일까? 이효리는 “제주도에 살 때만 해도 이렇게 다시 나와서 활발히 활동할 줄 몰랐던 것처럼 10년 뒤에도 사실 어떻게 살고 있을지 전혀 가늠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이효리는 “다시 어디론가 휙 떠날 수도 있고 헐리우드 가서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요가한다고 히말라야 같은데 들어갈 수도 있고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계속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효리는 콘서트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11월 김완선 콘서트, 12월 엄정화 콘서트에 오면 자신을 만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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