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신곡’을 발표하는 것일까. 마약 수사가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에 의미심장한 게시물이 업로드 됐다.

지드래곤은 28일 자신의 채널에 지난 2017년 발표한 노래 ‘OUTRO. 신곡(神曲)’을 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전 누굴까요?”라는 질문을 건넸고, 이어 ‘신곡’의 가사가 흘러나왔다.

이 노래는 단테의 ‘신곡’을 모티브로 하는 곡이지만, 지드래곤의 현재 상황 속 ‘신곡’이라는 동음이의어가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지드래곤은 앞서 지난 1월 “올해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뵐 예정이다. 앨범도 준비 중”이라며 컴백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 수사는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29)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이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사건 초기부터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란 단호한 입장을 밝혔고, 실제 진행된 간이 시약 검사, 정밀 검사에서 그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진행한 그 어떠한 검사에서도 마약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에 경찰은 만료된 지드래곤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아 해제됐다. 지드래곤은 첫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는 뜻을 담은 ‘사필귀정’ 메시지로 심경을 대신 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경찰은 최근 마약 검사에서 잇따라 ‘음성’ 판정을 받은 지드래곤의 출국금지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피의자로 입건되고 출국금지 대상이 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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