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군백기에도 변함없이 대상을 수상했다. 2025년 완전체 약속도 함께다.

28일 오후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가 개최됐다. 이번 ‘2023 마마 어워즈’는 28일과 29일 양일간 K-팝 시상식 최초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첫날인 ‘챕터 1(Chapter 1)’ 호스트로는 지난해에 이어 가수 전소미가 나섰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 마이데일리

이날 방탄소년단은 ‘2023 마마 어워즈’에서 4개의 대상 중 하나인 ‘월드 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Worldwide Icon of the Year)’을 수상했다. 또한 월드 와이드 팬스 초이스(Worldwide Fans’ Choice) 역시 차지해 2관왕이 됐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대상은 일부 멤버의 군 복무로 인한 완전체 활동 공백기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맏형 진을 시작으로 현재 제이홉과 슈가가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이다. 지난 22일에는 RM, 지민, 뷔, 정국이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정국. /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 방송 화면 캡처

그럼에도 방탄소년단은 대상을 수상하며 군백기에도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 방탄소년단의 해당 부문 수상은 6년 연속이며, 그외 부문까지 합하면 8년 연속 대상 수상이다. 여기에 방탄소년단은 ‘마마 어워즈’ 역대 51관왕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수상소감 또한 뜻깊었다. 아쉽게도 방탄소년단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막내 정국이 영상을 통해 “오늘은 다 같이 만나지 못해서 아쉽지만 곧 더 큰 하나가 되어서 만날 거다. 그때까지 건강하게 또 매 순간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겠다”고 2025년 방탄소년단 완전체를 약속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 마이데일리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진을 시작으로 멤버들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 등을 통해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꾸준히 2025년 완전체를 언급했다. 리더 RM은 지난해 슈가의 자체 토크 콘텐츠 ‘슈취타’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만약 2025년에 우리가 원하는 대로 다 같이 모여서 완전체로 활동을 전개한다면 좋겠다”며 “2025년은 멤버들이 대부분 복귀할 해일 거고 ‘화양연화’라는 기념비적인 서사가 10주년 되는 해이기 때문에 그때는 무언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것들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지 않을까”라고 바람을 내비쳤다.

슈가 역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 시작을 앞두고 이를 언급했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팬이 남긴 병역 관련 댓글을 본 슈가는 “울고 그럴 게 아니다. 25년에 만나기로 했지 않나”라며 “나도 2년을 뭔가를 할 수 없는 게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우린 약속한 게 있지 않나 25년에”라고 말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정국. / 빅히트 뮤직

최근에는 정국이 2025년 완전체에 대한 기대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 그는 첫 솔로앨범 ‘골든(GOLDEN)’ 발매를 맞아 이와 관련 질문에 답하던 중 2025년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기대를 묻자 “우리가 솔로 싱글, 앨범을 내면서 여러 면에서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그 활동들도 방탄소년단의 일부 중 하나”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거 하나는 장담하겠다. 2025년에 방탄소년단이 다시 모이게 된다면 정말 멋있을 거다. 여러분들보다 내가 더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애플뮤직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인 로우(Zane Lowe)와의 인터뷰에서는 “2025년이 먼 미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2025년에 방탄소년단의 시너지는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모습이 정말 기대가 된다”고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군백기 대상 수상이라는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이 가운데 2025년 완전체를 언급하며 팬들에게 든든함도 선사했다. 끊이지 않는 기록, 한계 없는 성장과 함께하는 미래까지 또 한 번 약속했다. 그렇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은 찬란하게 반짝였다. 현재의 군백기부터 미래의 완전체까지.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 포스터. / CJ ENM

한편 ‘2023 마마 어워즈’는 콘셉트로 ‘원 아이 본(ONE I BORN)’을 내세웠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세상 단 하나의 존재 ‘나(I)’와 ‘마마(MAMA)’가 만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통해 완벽한 ‘하나(One)’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 날에는 아이앤아이(INI), JO1, 동방신기(TVXQ!), 싸이커스(xikers), 앤팀(&TEAM), 엔하이픈(ENHYPEN), 케플러(Kep1er), 스트릿 우먼 파이터2,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다이나믹듀오, 저스트비, 이영지, 트레저 등이 출연했다.

‘2023 마마 어워즈’의 챕터 2(챕터 2(Chapter 2)’는 29일 오후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이어진다. 호스트로는 지난해에 이어 배우 박보검이 나서며 에이티즈(ATEEZ), 니쥬(NiziU), 라이즈(RIIZE),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엘즈업(EL7Z UP), (여자)아이들, 르세라핌(LE SSERAFIM), 세븐틴(SEVENTEEN)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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