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춘화(69)가 모친상을 당했다.

지난 28일 오후 5시 20분쯤 하춘화 어머니 김채임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101세.

2019년 7월 하춘화 아버지 하종오 옹이 세상을 떠난 지 약 4년 4개월 만이다. 하춘화 아버지 역시 101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하던 하춘화 / 뉴스1

하춘화 측은 “김채임 여사는 지난 60년여간 둘째 딸인 하춘화를 뒤에서 지극 정성으로 뒷바라지 해오신 강한 한국적인 어머니”라고 전했다.

김 여사는 하춘화 외 전 라페데 대표 하춘매 씨, 하춘엽 씨, 경남대 교수 하춘광 씨를 유족으로 남겼다.

조문은 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다음 달 2일 오전 8시30분이다.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하던 하춘화 / 뉴스1

하춘화는 명실상부한 실력파 가수다. 그는 ‘효녀 심청 되오리다’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하춘화는 유명세만큼이나 사회에 기여를 한 인물이다.

지난 2021년 KBS2 예능 ‘연중 라이브’에서 연예계 기부 천사들을 소개할 때 1위가 바로 하춘화였다.

‘연중 라이브’에 따르면 하춘화가 50여 년 동안 기부한 금액은 200억 원도 넘는다.

2017년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석했던 하춘화 / 뉴스1

하춘화는 기부하는 이유에 대해 “한 번도 (연예인으로서 수입을) 내 돈으로 생각한 적 없다. 이 돈은 나누기 위해 쓰라고 생긴 돈”이라며 “앞으로도 노래와 함께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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