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모들 사이에서 ‘4세 고시’라고 불리는 시험이 성행 중이다.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을 영어 유치원을 보내기 위해 공부를 시키는 것은 기본이고 대소변 가리기, 엄마 없이 혼자 앉아 있기, 연필을 쥐는 악력 키우기 등을 훈련한다고.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사교육을 시작한다. 특히 영어 유치원은 입시 경쟁의 출발선을 앞당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는 영어 유치원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아이들은 영어 유치원 입학을 하기 위해 레벨테스트를 치르는데, 이 레벨테스트를 ‘4세 고시’라고 부른다. 고시 합격을 위해 과외를 받거나 시험 족보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유명한 영어 유치원의 경우에는 예약이 빨리 마감돼 신청을 대신해 주는 아르바이트까지 있을 정도다. 학비만 해도 거의 한 달 월급에 가까운 월 200만 원이다. 한국말 사용금지인 영어 유치원도 있다.
쌍둥이 아빠 정형돈은 “4살이면 만 3살”이라며 “4살 아이가 저런 걸 해야 한다는 게 슬프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애들이 흙만지고 뛰어 놀았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 했다.
한편, 4세에서 12세까지는 언어형성기다. 개인의 언어적인 특징이 형성되는 시기다. 발음, 강세, 억양과 관련된 습관이 생긴다. 특히 언어형성기에는 모국어 사용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데, 외국어와 모국어를 한꺼번에 공부하면 모국어가 흔들릴 경우가 생긴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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