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한소희(29)가 비염 수술 부기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코 성형수술 의혹을 미리 차단했다.

30일 한소희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고독한 한소희’를 통해 수천 명의 팬과 소통했다.

한소희는 해당 채팅방이 띄워진 노트북 화면에 얼굴을 가져다 댄 채 인증 사진을 찍어 “방금 찍은 사진”이라며 보냈다. 정면을 바라본 채 손으로 브이(V)를 그리고 있는 한소희다.

화장기 없는 얼굴로 촬영한 사진도 함께 전송한 한소희는 “비염 수술 부기가 안 빠져 걱정”이라고 터놨다. “진짜 실리콘으로 코 세운 거 아니다. 코가 휘어서 한쪽으로 숨쉬고 코 골아서 일자로 세워서 다시 코가 높아진 거다. 징징이 코가 아니었다. 원래 코가 높았는데 점점 코가 휘면서 코끝이 처진 걸 다시 원래 코로 복원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한소희 / 한소희

한소희는 오는 22일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로, 한소희가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토두꾼 윤채옥 역이다.

“2년 동안 정말 피땀 눈물 흘려가며 찍은 작품이니 꼭 기대해달라”라고 한 한소희는 “외모는 포기했고 그냥 채옥이로서 2년을 살았으니 소희 말고 채옥이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팬미팅 개최 계획도 언급했다. 한소희는 “팬미팅은 제가 조금 더 연기로서 여러분에게 신뢰를 쌓고 배우라는 타이틀을 제가 스스로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때 하고 싶다”며 “단순히 인기가 많다고 해서 팬미팅을 하고 싶진 않다. 그 돈을 쓰게 하고 싶진 않다”고 강조했다.

한소희는 “여러분 없으면 저 여기 없다”며 “철없고 하고 싶은 거 많은 저 때문에 여기저기서 싸워준다고 고생 많은 우리 소사모 여러분 덕분에 스트레스 안 받고 하고 싶은 거 해보며 이렇게도 저렇게도 살아보고 있다”라며 감사를 남겼다.

“하나만 약속하겠다. 지켜드리겠다. 저도 여러분을 고깝게 생각 안 하고 당연하게 생각 안 하고 귀찮다 치부하며 좋아해주는 마음을 괄시하지 않겠다”라고도 썼다.

배우 한소희 / 마이데일리

끝으로 한소희는 “소사모 여러분 저 안 쪽팔리게 잘해보겠다. 지켜봐달라. 혹시나 제가 지쳐 보여도 너무 걱정 마시고 혹시나 제가 힘들어 보여도 걱정 마시라. 저 쉽게 안 무너진다”라며 “마냥 행복하진 않아도 좋은 건 보고 싫은 건 조금만 보고 살자. 2023년 고생했다. 언젠가 제가 주름이 지고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지점이 되어 우리 손잡고 이날을 떠올리길 다들 더 좋은 내일이 있길”이라고 맺었다.

한소희는 직접 녹음한 음성 편지까지 여럿 띄우며 수많은 팬의 응원에 화답했다.

한편 2017년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한소희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2020), ‘알고있지만,'(2021), ‘마이 네임'(2021)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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