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걸스데이 혜리가 멤버 소진을 위한 브라이덜 샤워 현장을 공개했다.

1일 혜리의 유튜브에는 ‘걸스데이는 소진 언니 결혼을 축하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혜리와 유라, 민아는 한강뷰의 한 공간을 빌려 브라이덜 샤워를 준비했다.

소진이 도착하기 전 혜리는 “소진 언니는 우리에게 상처를 받았다”라며 소진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민아는 당일 약속을 취소했고, 혜리는 가기 싫다고 했다고. 이에 소진은 유라와 둘이서 만나기로 한 상황이었다.

민아가 “근데 언니 눈치챘을 것 같다. 원래 그냥 유라 언니 집에서 볼텐데”라고 걱정했지만, 유라는 “최근에 밖에서 많이 봤기 때문에 12시에 안 쫓겨날 수 있도록 풀로 놀 수 있는 데를 빌려놨다고 했으니까 의심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약속시간 30분 전, 혜리가 준비한 생화케이크를 테이블 위에 세팅했다. 이후 멤버들은 소진을 위해 영상편지를 남겼다.

민아는 “소진언니 그간 우리 보살피느라 진짜 고생 많았고, 이제는 언니 행복하게 언니가 보살핌 받으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진짜 사랑하고 고생 많았어요. 근데 앞으로도 고생 많이 해줘. 우린 계속 옆에 있을 거니까”라고 애정을 표했고, 혜리는 “감동이다”라며 울먹였다.

이어 혜리는 “온 마음을 다해 축하해요. 사랑합니다”라며 “더 하면 우니까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했다. 유라는 “지구상에서 제가 1등에서 밀려서 조금 슬프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음 좋겠고 결혼해도 계속 만나줘야 해요. 언니 제가 많이 사랑해요”라고 소진의 행복을 빌었다.

이후 도착한 소진은 브라이덜 샤워에 “뭐야?”라며 깜짝 놀라며 “너네가 했어?”라고 하며 감동했다. 생화 팔찌를 손목에 걸어주자 소진은 눈물을 글썽였다.

혜리는 “저는 그저 언니의 행복을 바라는 동생으로서 이 사람이라면 언니가 외롭지 않겠구나, 의지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언니의 제일 친한 친구였던 그 자리를 이제는 형부에게 양보하려고 한다”며 “저의 10대와 20대 그 시간들에 언니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 그래도 가끔 우리의 시간들이 그리울 때 언제든 이야기 해달라. 바로 달려가겠다”고 축사를 공개했다.

한편 소진은 지난 11월 18일 3세 연상의 배우 이동하와 결혼했다.

걸스데이 멤버들은 이번 소진의 서프라이즈 파티를 마지막으로 다음 브라이덜 샤워는 없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 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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