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완벽한 결혼의 정석’ 성훈이 정유민에게 회귀 사실을 고백했다. 

2일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 11회에서 서도국(성훈 분)은 1년 전 회귀한 사실을 한이주(정유민 분)에게 밝히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도국은 자신도 이주와 같이 1년 전으로 회귀했고 자신이 이주의 차를 받은 사실을 어렵사리 말하며 이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이 말을 듣고 배신감에 사로잡힌 이주가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았지만, 서도국은 “당신은 안전한 곳에 있어야 해. 제발, 부탁이야”라며 그녀를 걱정했다. 결국 이주 역시 회귀해서 자신을 돕고 사랑에 빠진 서도국의 진심을 이해하고 그와 다시 화해의 키스를 하며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굳건해졌다.  

서도국은 서정욱(강신효 분)이 그동안 저질러온 비리, 비자금 조성 등에 대해 서영균(김응수 분)과 이태자(반효정 분)에게 폭로하는 사이다 전개도 이끌었다. 

자신의 형임에도 가차 없이 일격을 가하는 도국의 모습은 극적 흥미를 끌어올렸다. 게다가 짙어지는 손목의 숫자를 보고도 그 의미를 알 수 없어 혼란에 빠지는 등 긴장감을 배가시키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서정욱이 탈옥하고 이주가 사라진 상황이 그려지며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성훈은 까칠한 재벌남이지만 내 여자에게만큼은 한없이 다정한 매너와 따뜻한 배려를 지닌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뜻밖의 사고로 인해 1년 전으로 회귀한 뒤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서도국의 모습은 잔잔한 여운을 선사했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 최종회는 3일(오늘)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제공 = MBN ‘완벽한 결혼의 정석’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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