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환(왼쪽), 율희.  ⓒ곽혜미 기자
▲ 최민환(왼쪽), 율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31)과 그룹 라붐 출신 율희(김율희, 26)가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부부 예능인 ‘살림하는 남자들2’ 등을 통해 화기애애한 결혼 생활을 공개해왔던 터라 갑작스러운 이혼 발표가 더욱 충격을 준다.

최민환, 율희는 4일 SNS에 나란히 글을 올리고 “저희 부부는 오랜 논의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라고 이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이혼에 대해 ‘서로가 행복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민환은 “많은 시간 노력하고 대화한 끝에 저희 부부가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기로 했다”라고 했고, 율희는 “많은 대화 끝에 서로의 행복을 위해 내린 결코 쉽지많은 않았던 선택”이라고 했다. 

최민환, 율희는 아들 하나와 쌍둥이 딸 둘 등 세 남매를 둔 만큼 두 사람의 이혼 발표에 아이들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는 중이다. 

최민환은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남지 않도록 아빠로서 역할을 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고, 율희도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이 났지만 아이들의 엄마, 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에 저희 두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양육권은 아버지인 최민환이 가진다. 율희는 “아이들은 많은 시간 고민한 끝에 현실적인 문제들과 최대한 심리적인 불안함이 크지 않도록 지금까지 생활하던 공간에서 지내는 게 맞다는 판단을 해 아이 아빠가 양육하고 있으며, 저 역시 그만큼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아이들과 자주 만남을 가지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이혼 결정으로 파경을 맞았고, 현재 이혼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합의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두 사람을 응원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최민환은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최민환, 율희의 예능에 부부 예능 잔혹사가 다시 재조명받고 있다. ‘자기야’를 비롯해 ‘아내의 맛’,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등 다양한 부부 예능 출연자가 연이어 이혼을 발표해 충격을 줬다.

▲ 율희(왼쪽), 최민환. 제공|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 율희(왼쪽), 최민환. 제공|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특히 ‘자기야’의 경우 ‘저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많은 부부들이 안타까운 이혼 소식을 전했다. 

2010년 가수 김지훈-배우 이종은부부를 시작으로 2011년 개그맨 양원경-탤런트 박현정, 2012년에는 귀순가수 김혜영-배우 김성태를 비롯해 2013년 LJ(이주연)-이선정, 이세창-김지연, 배동성-안현주, 이유진-김완주 부부가 연달아 이혼했다. 이후에도 2016년에는 쥬얼리 출신 이지현, 2017년에는 티티마 출신 강세미, 배우 이재은, 배우 안연홍 부부가 이혼했으며 2018년에는 윤기원-황은정,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부부가 이혼을 알렸다. 2021년에는 김진근 정애연 부부가 결혼 12년만에 이혼했다. 

‘아내의 맛’ 역시 서유정, 김상혁-송다예 부부, 김현숙 부부가 연이어 이혼을 선택한 데 이어 ‘살림남2’에 출연한 대표 부부 최민환, 율희까지 이혼을 갑작스럽게 발표하며 계속되는 부부 예능의 저주에 이목이 쏠린다. 

▲ 최민환(왼쪽), 율희.  ⓒ곽혜미 기자
▲ 최민환(왼쪽), 율희.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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