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보라, 최지우, 지소연.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황보라가 임신 가능성 1%를 극복하고 엄마가 된다. 지난해 결혼 후 난임 사실을 고백했던 황보라기에 많은 이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황보라의 기쁜 소식에 같은 고민을 겪고 2세를 품에 안은 스타들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3일 유튜브 채널 ‘웤톡’에는 ‘황보라… 임신 가능성이… 1%였다고……? 오덕이 엄마 EP.2 난임 일기 1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브 채널 '웤톡'. / 유튜브 채널 '웤톡' 영상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 황보라는 김용건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병원 갔다 왔다. 아기집이 확인 됐다고 한다. 임신이 된 것”이라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를 들은 김용건은 “아유 축하한다. 너무 마음 졸이고 얼마나, 경사다 경사”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에 황보라는 “다음 주에는 아기 심장 소리도 들을 수 있다고 한다”며 말했다. 김용건은 “아침에 아주 그냥 우리 며느리가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이제는 몸을 조심해야 한다. 무리하지 말고 스트레스받지 말아라”라고 황보라를 격려했다.

이와 함께 황보라는 자신의 AMH 수치(난소 나이 측정 검사)가 0.15 임을 전했다. 이를 두고 황보라는 ‘100명 중 1~2명 임신 가능한 최악의 상황. 난자 공유를 권할 정도의 최저 수치. 극극 난소기능 저하 환자’라고 설명했다.

또한 황보라는 시험관 4차를 진행했던 2023년 8월 29일부터 11월 10일까지 총 74일간의 난임일기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아기가 간절했던 마음과 달리 임신 가능성이 누구보다 낮았던 극 난저환자였기에 이번 시험관 임신으로 모든 난임을 겪고 있는 예비 엄마들에게 작게라도 힘을 전해드리고 싶어 핸드폰으로 기록해 두었던 영상을 공유한다’라고 덧붙였다.

황보라는 지난해 10월 워크하우스컴퍼니 차현우 대표와 10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차현우 대표는 배우 김용건의 둘째 아들이자 배우 하정우의 동생이다. 지난달 황보라는 초음파 사진을 찍어 올리며 “결혼한 지 딱 일 년이 되었는데 저희 부부에게 하나님께서 아기천사를 주셨다”고 직접 임신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SBS 파워 FM '김영철의 파워 FM'. / SBS 파워 FM '김영철의 파워 FM' 유튜브 캡처

배우 최지우 또한 지난달 SBS 파워 FM ‘김영철의 파워 FM(이하 ‘철파엠’)’에 출연해 임신을 준비했던 당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최지우는 “(‘철파엠’을) 요 근래 아이를 키우면서는 당분간 못 들었는데 아이 준비하면서 내가 병원에 좀 오래 다녔다”며 “그 시간이 1시간 넘게 꽤 길었다. 그런데 항상 병원 왔다 갔다 하는 그 시간이 ‘철파엠’이 시작하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는 그 시간이 나만의 시간 같고 되게 즐기게 됐다. 1년 넘게 쭉 들었는데 되게 위안도 됐다”며 “‘힘을 내요 슈퍼파워’ 이런 노래도 들었다. 운전만 아니면 퀴즈를 맞혀서 커피도 받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최지우는 지난 2018년 1년여간 교제한 9세 연하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이듬해 최지우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현재 하늘이 준 선물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며 5월경 엄마가 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출산을 앞둔 2020년 5월에는 공식팬카페에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고 코로나19에 마음 졸이면서 준비를 하니 새삼 대한민국 엄마들이 존경스럽다”며 “어렵게 출산 준비를 하시는 예비 맘들도 ‘노산의 아이콘’ 나를 보고 더욱 힘냈으면 좋겠다”라고 자필편지와 만삭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지난 10월에는 배우 송재희와 지소연 부부가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 100회 맞이 축하 메시지와 함께 근황을 전했다.

선글라스를 끼고 쪽쪽이를 문 송하엘 양을 든든히 품에 안은 송재희, 딸의 손을 꼭 잡은 채 만지작거리는 지소연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지소연은 “많은 시청자분들이 저희를 응원하고 축복해 주신 덕분에 저희에게 이렇게 하엘이라는 기쁨이 찾아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기쁨과 감사를 전했다.

송재희, 지소연 부부는 지난 2021년 ‘금쪽상담소’ 최초로 부부 상담을 받으며 난임에 대해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당시 지소연은 “(난임이) 믿기지가 않았다. ‘나는 아닐 것 같은데, 나는 좀 다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니라는 걸 꼭 보여드려야지’ 이런 생각도 막 들었다.’TV나 인터넷에서 이야기하는 그게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라고?’싶었다”며 “나는 막 혼자 ‘임신인가?’ 이런 상상과 희망을 갖고 있다는 게 되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송재희는 “(시험관 시술이) 여자의 몸이 힘들다. 힘들 수밖에 없다. 여러 가지 약도 그렇고 수면마취를 한다. 그걸 기다리고 있었다. 내 마음이 아내에 대한 걱정과 실패에 대한 불안감이 큰 상태였는데 들어갔으면 나올 시간인데 안 나왔다”며 “그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지는 거다. 그래서 혹시 잘못된 거 아닌가, 왜 안 나오지 하면서 그 시간이 너무 나한테 지옥 같은 거다. 그때 확실히 내가 안거다. 나는 아이를 원하는 게 아니라 아내를 원한다는 걸. 솔직히 그때 그만했으면 좋겠다”라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송재희는 “아내가 임신테스트기를 내민 그 순간. 내 인생이 새로운 희망의 세상 속으로 소용돌이처럼 빨려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애써 정신을 차려보니 여전히 영원히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랑스러운 나의 아내 소연이가 더 선명하게 보였다”며 아내 지소연의 임신을 알렸다. 이와 함께 송재희는 지소연이 거실로 나와 임신테스트기를 자신에게 건네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소연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송재희는 그런 지소연을 꼭 안아줘 감동을 자아냈다.

난임 판정 후 1년 반 동안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던 두 사람은 지난 1월 20일 첫 딸을 품에 안았다. 당시 송재희 소속사 한아름컴퍼니는 ”산모와 아기는 건강한 상태”라며 ”송재희, 지소연 부부의 임신부터 출산까지 응원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라고 이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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