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tvN
박은빈. ⓒtvN

배우 박은빈이 가수 역할 소화를 위해 6개월간 노래 연습에 매진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나무엑터스 사옥에서 진행된 tvN ‘무인도의 디바’ 종영 인터뷰에서 박은빈은 “7~8개월 동안 길게 촬영했는데 6주 만에 방송이 끝나서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면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는데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인도의 디바' 속 박은빈. ⓒtvN
 ‘무인도의 디바’ 속 박은빈. ⓒtvN

해당 작품에서 박은빈은 자신이 선망하는 디바 윤란주처럼 가수가 되는 꿈을 꾸던 중 뜻밖의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서목하 역을 맡았다. 박은빈은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후 결국 디바로 거듭나는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많은 호평을 끌어내기도 했는데.

극 중 서목하가 부르는 노래를 실제로 직접 부른 박은빈은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이 ‘태릉선수촌 선수 배역 맡으면 올림픽 금메달도 따겠네’라는 댓글이었다”며 “노력을 알아주는 것 같아 감사했다. 개인적으로 노력을 알아주지 않아도 ‘배우로서 준비한 것들을 재밌게 봐주면 보람’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숨은 노력까지 알아봐 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박은빈. ⓒ뉴스1
박은빈. ⓒ뉴스1

극 중에서 부른 노래가 모두 어려운 곡이었지만 고음을 내는 게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는 박은빈은 “이번에 노래 레슨을 받으면서 저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알아보고 싶었다. 제가 음역대가 높은 편이었는지 4옥타브 도까지 가능했다”고 털어놔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1월 중순부터 레슨을 시작해 하루에 3시간씩 6개월 동안 43번의 레슨을 받았다. 그렇게 6개월 동안 기초를 배워나갔고 실제로 노래 실력이 녹음실에서 많이 늘었다”고 밝혀 성실한 면모를 보였다.

박은빈은 올해로 데뷔 28년 차다. 그는 올해 4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상 이후 처음 들고나온 작품인 ‘무인도의 디바’에 대해 박은빈은 “부담이 아닌 터닝 포인트로 삼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급해하지 않고 할 일들을 해 나가겠다”고 소신을 밝혀 가슴을 찌르르 울렸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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