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강사 김창옥 ⓒSBS, 김창옥 인스타그램 
스타 강사 김창옥 ⓒSBS, 김창옥 인스타그램 

‘스타 강사’ 김창옥은 8년 전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할 때 많은 게 조심스러웠다고 한다. 타인의 시선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5일 SBS ‘돌싱포맨’에 출연 예정인 김창옥은 최근 알츠하이머 의심 소견을 받았음을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선공개 영상에 따르면, 김창옥은 최근 인지 및 기억력 테스트를 받았고 “100점 기준으로 70점이 50대 평균이라면, 저는 1점이 나왔더라”고 밝혔다. 

8년 전의 김창옥 ⓒSBS
8년 전의 김창옥 ⓒSBS

이로 인해 현재 뇌신경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김창옥은 “옛날 같았으면 부끄럽다 못해 치욕스러웠을 거다. 너무 창피하고, ‘나라는 사람이 이제 부도난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은 1도 창피하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8년 전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했을 당시에만 해도 “누가 날 알아볼까 봐 너무너무 조심스러웠다. ‘본인 인생도 책임 못 지면서, 웃기는 놈이네?’ 이런 환청이 막 들렸었다”는 김창옥. 그가 8년 전에 비해 180도 달라진 계기는 무엇일까? 

김창옥의 깨달음 ⓒSBS
김창옥의 깨달음 ⓒSBS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전에는 제가 보통 사람보다 좀 특별하다고 생각했었다. 내가 참 거만하고, 교만했구나. 나 역시 내 또래의 남자들과 똑같이 힘들고, 어쩌면 때로는 더 약했기 때문에 강한 척을 했었다는 걸 깨달았다”며 그날의 깨달음 이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고백해 울림을 안겼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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