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이 전 연인 이소라와 헤어진 이유에 대해 말도 안 되는 루머가 있다며 분노했다.

이소라와 23년 만에 재회한 신동엽의 모습 / 유튜브 ‘메리앤시그마’

6일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merrynsigma)’에서는 ‘신동엽 이소라 드디어 만나는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과거 연인 사이였던 신동엽 이소라가 23년 만에 재회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소라는 “난 널 만나고 싶었고 언젠가는 만날 거라 생각했다”라며 “지금은 만나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너를 이렇게 만날 줄 알았다면 지난 세월을 좀 더 편안하게 살았을 것 같다. 20대 때 만나서 50대 때 만난 것”이라며 신기해했다.

신동엽 역시 “남녀가 만나면 헤어질 수도 있지만 그 순간들은 되게 소중하다”라고 답했다.

신동엽과 대화를 나누며 미소 짓고 있는 이소라 / 유튜브 ‘메리앤시그마’

이소라 신동엽은 교제했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1997년 공개 열애 후 4년 만인 2001년 결별했다.

마침 이 시기는 신동엽의 인생 최대 흑역사인 대마초 사건 직후였기 때문에 신동엽과 이소라가 헤어진 이유를 두고 수많은 루머가 양산됐다.

1998년 신동엽은 대마초 밀반입 및 흡연 혐의로 구속됐으나 밀반입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증명돼 2000년 2월 20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고 출소했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신동엽이 이소라를 감싸주기 위해 고의적으로 대마초를 피웠다는 소문이 돌았다.

신동엽 이소라 헤어진 이유와 루머에 대해 해명하는 모습 / 유튜브 ‘메리앤시그마’

신동엽 역시 이러한 결별 루머를 의식한 듯 “어디까지 영상에 나갈지 모르겠지만 이 얘기는 꼭 해야겠다”라며 “대마초 사건과 관련해 말도 안 되는 루머가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소라와 관련된 어떤 일 때문에 내가 억지로 그랬다는 이야기도 있었다”라며 “처음에는 너무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부풀려 지더라. 여러 곳에서 그렇게 하는 걸 내가 대응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소라는 “요즘 SNS를 많이 하니까 그런 것 같다. 잘못된 가짜 뉴스가 많다”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사실 그런 게 무슨 의미가 있냐. 우리가 이렇게 둘이 만나는 것만큼 진실한 게 어디 있느냐”라고 답했다.

실제로 이소라는 당시 MC를 맡고 있던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 차마 신동엽의 구속 소식을 전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방송을 펑크 낸 바 있다.

이런 마음을 아는 듯 신동엽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여자친구 이소라와 나는 아름다운 관계였고 그 분은 멋진 분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신동엽은 지난 2006년 선혜윤 PD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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