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놀라운 토요일’ 방송 포맷과 가요계에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9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서는 이경규와 이창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놀라운 토요일’은 전국 시장의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 가사 받아쓰기 게임을 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날 MC 붐은 이경규를 향해 “방송 모니터링을 하고 가수들에게 화가 많이 났다고 들었다”라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우리가 연극, 드라마를 하게 되면 배우가 대사 전달이 안 되면 엄청 욕을 먹는다. 그런데 가수가 가사 전달을 못 하고 그걸로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게 솔직히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갔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그는 “녹음할 때 프로듀서가 있지 않냐. 가사가 안 들리면 녹음을 다시 해야 한다.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해주려고 출연한 것”이라고 가요계에 쓴소리를 날렸다.
이경규는 또 “이 프로그램이 곧 300회더라. 2곡씩 하면 벌써 600곡”이라며 “가요계가 이게 말이 되는 거냐. 정부 차원에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사실 tvN은 내가 살린 방송국이다. 초창기에는 내가 다 살려놓은 것”이라며 “다 안 될 때 ‘화성인 바이러스’로 나만 잘됐다. 그 이후로 약 10년 만에 tvn에 나왔는데 이게 말이 되냐”라고 버럭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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