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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싱어게인3’ TOP 10 멤버들이 일부 확정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3’에선 시청자들에게 직접 무대를 선보일 Top 10 결정전이 진행됐다.

이날 ‘싱어게인3’ Top 10 결정전을 앞두고 무대 위엔 긴장감이 감돌았다. 윤종신은 “감동의 깊이를 더 섬세하고 냉정하게 볼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고, 규현은 “차가운 저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무서운 심사를 예고했다.

첫 무대는 1조의 8호의 무대였다. 우상인 임재범에게 감정이 부족하다 지적받은 바 있는 8호는 이소라의 ‘처음느낌 그대로’를 선곡했다. 백지영은 “그 떨림이 사랑스러웠다. 충분한 몰입감을 줬다. 그렇지만 뒤로 가는 베리에이션의 명분이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그의 우상 임재범은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볼 때 기쁘다. 고생했다”라고 평가했다. 어게인 개수로 조 2위까지만 Top 10에 진출하는 상황 속, 1개의 어게인으로 탈락이 유력해졌다.

46호 가수가 뒤를 이어 무대를 펼쳤다. 그는 투애니원의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선곡, 강렬한 분위기의 편곡을 펼쳤다. 윤종신은 “진귀한 무대를 봤다”라고 평가했다. 김이나는 “‘딱 맞는 곡을 가지고 왔다’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딱 맞은 거 같다. 살짝 아쉬웠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이어 그는 “가수를 하게 될 분”이라고 덧붙였다. 46호 가수는 5 어게인을 받았다. 16호 가수가 자이언티의 ‘눈’을 가창하며 무대를 꾸몄다. 백지영은 “너무 모험이었다”라고 혹평했다. 그러나 “16호 가수의 대범함에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16호 가수의 점수는 6 어게인으로 Top 10 진출을 확정 지었다.

59호 가수도 무대를 즐겼다.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선곡한 그는 폭발적인 무대를 만들어냈고, 선미는 “멋있다. 너무 감동했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나도 이렇게 멋진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59호의 점수는 5 어게인으로 46호 가수와 동률을 이뤄, 심사위원단의 회의가 이어졌다. 회의 결과, 46호 가수가 Top 10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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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를 선정하던 이승기는 “욕먹을 것 같다”라며 죽음의 조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66호, 47호, 49호, 60호 가수로 구성된 2조는 가수들의 우려를 동시에 안았다. 김이나와 백지영은 “이승기 사과해라”라며 사과를 이끌어냈다.

첫 무대는 66호의 무대였다. 김광진의 ‘동경 소녀’를 선곡한 그는 곡의 분위기에 변주를 주기도 하며 안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김이나는 “모두에게 마음에 들 필요 없다. 특별한 색을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평가했다. 66호는 6 어게인을 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어지는 47호의 무대는 이소라의 ‘Track 6’였다. 이해리는 “오늘은 좀 아쉬웠다. 공간이 긴 노래들은 가사 전달이 어렵다”라며 감성에 치우친 가사전달에 아쉬움을 표했다. 47호의 점수는 4 어게인이었다.

이어지는 49호의 무대는 윤상의 ‘넌 쉽게 말했지만’이었다. 고막 남친 다운 모습을 보이던 49호는 따뜻한 음색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해리는 “그냥 大 좋다. 노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백지영은 “귀가 너무 간지러웠다. 밸런스가 정말 좋으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49호는 7 어게인을 선점하며 Top 10 진출을 확정 지었다.

60호 가수는 베이스를 들고 무대에 나왔다. 그는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선곡하며 베이스와의 신선한 조합을 선보였다. 규현은 “계속 좋은 얘기만 하게 될 것 같다”라며 “담백한 창법이 너무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김이나는 “이번 조가 나를 너무 헤픈 사람으로 만든다”라며 걱정하기도 했다. 60호 가수의 점수는 5 어게인이었고, 49호와 66호가 Top 10에 진출하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싱어게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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