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 사진=SNS, 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실형 선고를 받고 그룹 빅뱅에서 탈퇴한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여전히 ‘승츠비’ 놀이 중이다.

태국 가수 겸 배우 콩 카룬 소소티쿨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승리의 33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자신의 생일 케이크를 들고 있는 승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지인들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승리는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이날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선 태국 유명인 등을 포함한 다수의 셀럽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 / 사진=DB

앞서 승리는 지난 2018년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었던 클럽 버닝썬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클럽 버닝썬은 마약, 성범죄, 조세 회피, 불법 촬영물 공유 등의 대형 범죄가 엮인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가 터진 곳이다.

이로 인해 승리는 지난 2020년 1월 성매매·성매매 알선·성폭력처벌법·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업무상 횡령·식품위생법·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수폭행 교사 등 총 9개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어 승리는 올해 2월 9일 출소했다. 사실상 연예계 은퇴 수순을 밟은 승리지만, 행보마저 조용하진 않았다. 출소 후 승리는 과거 열애설 상대였던 여성 인플루언서와 태국 방콕 여행 목격담이 전해지거나 양다리 논란에 휩싸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 외에도 승리는 대만 스타 방조명, 가진동과 싱가포르 그랑프리 파티에 참석, 인도네시아 부호와 술자리, 클럽 목격담 등이 쏟아지며 여전히 화려한 삶을 즐기는 듯 보인다.

과거 승리는 논란이 공론화되기 전 남다른 사업 수완으로 이른바 ‘승츠비(승리+개츠비)’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그러나 실형을 살고 나온 뒤 전과자가 된 승리의 개과천선 없는 행보는 대중의 싸늘한 반응만을 얻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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