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꿈과 목표를 이룬 이정후가 ‘금의환향’ 한다. 이정후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이정후는 19일 오후 5시 30분 대한항공 KE024편을 이용해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이정후는 올 시즌 종료 후 해외진출 자격을 얻었다. 히어로즈 구단은 이정후의 뜻을 받아들여 이를 수락했다. 그는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현지 매체 보도로 샌프란시스코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 규모로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왔고 구단도 15일 이정후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MLB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 이정후가 지난 16일(한국시간) 열린 공식 입단식에서 자신의 이름과 배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정후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라클 파크를 직접 찾았고 이날 공식 입단식과 함께 현지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회견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와 어머니 정연희 씨 등 가족도 함깨했고 미국 현지 에이전트를 맡은 스캇 보라스 등도 입단식에 참석했다.

당초 이정후는 19일 오후 4시 15분 UA 893편으로 인천공항 제1터미널로 귀국 예정이었으나 항공편이 변경돼 입국시간이 좀 더 뒤로 밀렸다.

이정후는 휘문고를 나와 지난 2017년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올해까지 7시즌 동안 88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69도루 OPB(출루율) 4할7라는 개인 통산 성적을 냈다.

MLB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 이정후가 지난 16일(한국시간) 열린 공식 입단식에서 아버지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 어머니 정연희 씨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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