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개봉해 큰 화제를 모은 ‘초능력자’는 정신지배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남자 ‘초인(강동원)’과 그를 쫓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남자 ‘규남(고수)’의 대결을 그린 영화인데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미남배우인 고수와 강동원이 만난 작품인데다가, 강동원이 처음으로 악역 연기를 펼쳤으며, 현재는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떠오른 정은채의 영화 데뷔작기도 합니다.

해당작에서 강동원이 맡은 ‘초인’의 아역을 맡은 배우, 강동원과 무척 닮은 외모로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는데요. 해당 배우는 2001년생인 아역배우 양경모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원래 해당배역을 맡은 배우는 양경모가 아니라 그의 친형인 양현모였는데요. 촬영을 준비하는 한 달 동안 키가 무려 10cm나 자라는 바람에 배역은 동생인 양경모에게 돌아갔습니다.

양현모와 양경모 형제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12년 구혜선이 연출을 맡은 단편영화 ‘기억의 조각들’에 나란히 출연하기도 했으며, 양경모는 ‘점쟁이들’에서 미래를 보는 초등학생 점쟁이 ‘월광’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어린 나이이지만 훤칠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던 이 아역배우 형제, 꾸준히 활동했다면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로 성장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의아하게도 2012년 이후 두 배우 모두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당시 학생이었기 때문에 학업에 열중하기 위해 연기를 중단한 게 아닐까 싶은데요. 10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으니 지금은 멋진 청년들로 성장해 있겠지요? 모쪼록 건강한 모습으로 언젠가 작품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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