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들과 남다른 인연이 이어오고 있는
영국 출신 할리우드 배우 에드 스크레인

‘버닝’, ‘콜’ 등의 작품으로 강렬한 인상을 전한 한국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데뷔작인 ‘모나리자와 블러드문’에서 전종서가 연기한 모나에게 첫 눈에 반하는 로맨티스트 DJ 퍼즈를 연기한 에드 스크레인.

우리에게 다소 낯선 배우이지만 ‘데드풀’에서 민머리 악역과 ‘왕좌의 게임’에서 용엄마 대너리스를 지키던 다리오 역할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많은실 것. 또한 같은 영국 출신인 니콜라스 홀트와 닮은꼴로도 유명한 배우이기도 하다.

에드 스크레인은 2019년 ‘헬보이’ 리부트판에 캐스팅 되었지만 며칠 뒤 자진해서 작품에서 하차한 바 있다. 다름 아니라 그가 맡은 배역이 일본계 캐릭터인 대령 ‘다이미오’였기 때문. 혹시나 그가 인종차별 주의자라서 그러한 결정을 했냐고?

저는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의 이유로 하차를 결정했다. 처음 제의 받았을 때 해당 캐릭터가 아시안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지만 ‘자신이 하차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옳은 일이며 해야만 하는 일’이라 소신을 밝혀 많은 응원을 받은 그.

결국 해당 캐릭터는 한국계 유명 할리우드 배우인 대니얼 대 김이 맡았다.(아쉽게도 흥행에는 참패했지만…) 그런 에드 스크레인이 이번에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신작이자 넷플릭스 영화인 ‘레벨 문’을 통해 한국의 톱스타인 배두나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평화로운 변방 행성에 지배 세력의 군단이 위협을 가하자 신분을 숨기고 마을에서 조용히 살던 이방인 코라와 여러 행성의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레벨 문’

에드 스크레인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 시사회에서 작품에 함께 출연한 배우 배두나, 소피아 부텔라, 감독인 잭 스나이더 등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연기하는 노블 제독은 우주를 지배하는 제국 원더랜드의 왕위를 찬탈한 발리사리우스의 심복이자 악역으로 코라(소피아 부텔라), 네메시스(배두나), 카이(찰리 허냄), 타이투스(자이먼 혼수) 등과 대적하는 인물.

간담회에서 그는 자신이 맡은 노블 제독은 귀족이지만 가학적이고 연극적인 언행으로 상원의원인 아버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인물로, 코라와 일행을 잡아 아버지에게 잘 보이고자 하는 악독한 캐릭터라 설명했다.

우연인지 몰라도 한국 출신 배우들과 남다른 인연을 이어가게 된 에드 스크레인. 이번 작품으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배우가 되지 않을까? ‘레벨 문’은 2개의 파트로 제작 되었으며 12월 22일 넷플릭스에서 첫 번째 파트인 ‘불의 아이’가 전 세계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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