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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퇴치 재단 설립과 함께 개념 행보에 나선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진술대로 지드래곤이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을 의심하며 수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드래곤의 입장은 강경했다.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고, 경찰에 자진 출석하며 조사를 받았다. 이후 지드래곤은 간이 시약 검사에 응해 음성 판정을 받았고, 경찰은 정밀검사까지 진행했지만 지드래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과 무혐의로 풀려난 지드래곤은 지난 21일 손편지를 통해 “한 해 평균 마약 사범이 2만 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했지만 이들 중 치료기관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며 재단 설립을 공표했다.

지드래곤의 소속사이자 AI 메타버스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 재단의 이름은 justice(정의)와 peace(평화)를 합친 ‘저스피스 파운데이션'(평화정의재단)으로 정해졌다. 재단의 슬로건은 ‘평화를 수호하자 사랑의 정의 / 정의의 사랑’으로 지난 손편지에서 지드래곤의 마지막 인사이기도 했다. 그는 재단을 설립한 뒤 자신의 첫 출연료인 3억 원을 빅뱅의 팬클럽인 VIP의 이름으로 단독 기부했다.

소속사 최용호 대표는 “재단은 권지용의 음악을 통해 편견 없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설립되고, 이에 맞는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재단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마약 퇴치 및 중독 청소년 치료를 위한 활동”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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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지드래곤은 후련한 마음을 내보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Merry X-mas’ 문구와 트리가 있는 휴대전화 배경화면을 휘발성 게시물로 공유했다. 12시 정각이 되자마자 촬영한 크리스마스의 이미지를 공유하며 설레는 마음이 담긴 심경을 내비쳤다.

지드래곤은 지난 11월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형사 입건됐으나 지난 19일 무혐의로 풀려났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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