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석진 등신대. 출처| 2023 S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 지석진 등신대. 출처| 2023 S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지석진이 대상만큼 큰 존재감을 자랑했다.

지석진은 30일 방송된 ‘2023 SBS 연예대상’에서 불참에도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는 등 ‘석삼이형’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석진은 최근 건강검진 후 이상 소견이 발견돼 건강 회복을 위해 잠시 활동을 중단했다. 매주 힘차게 달리던 ‘런닝맨’ 촬영도 불참하고 있다. 

이날 ‘SBS 연예대상’에도 불참했다. 그러나 불참에도 존재감만큼은 어느 때보다 컸다. ‘런닝맨’ 제작진과 출연진은 상을 받을 때마다 “지석진과 함께하고 싶다”라고 지석진을 언급했고, 최형인 PD는 “생각보다 빠른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라고 지석진이 건강 이상을 딛고 컴백을 타진하고 있음을 직접 언급했다. 

신스틸러상을 수상한 양세찬은 “(지)석진이 형이 자리에 함께 못했다. 너무도 아쉽다. 집에서 보고 계실텐데 대상 후보에 올랐으면 기분이 좋았을텐데 후보에 안올라서 아쉽다”라며 “제 마음 속의 대상은 석진이형이라고 말하고 싶다. 빨리 건강 회복해서 녹화 참여했으면 좋겠다. 너무나도 보고 싶다”라고 했다.

유튜브에서 3억뷰를 기록해 숏클립 최다뷰상을 수상한 김종국 역시 지석진에 대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석진이 형이 2등 했던 거 같다. 함께 나누고 싶고.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해외에서 많은 분들이 저희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SBS를 위해서 멤버들이 열심히 뛰어서 세계 각국에 있는 분들에게 돌려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형인 PD가 “석삼이형이 생각보다 빠른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라고 해 지석진의 복귀 시기에 대한 관심이 큰 가운데, 지석진 본인도 목소리로 직접 ‘연예대상’에 등장했다.

이날 ‘런닝맨’이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후 유재석은 지석진에게 전화를 걸었고, 지석진은 여느 때와 다름 없는 밝은 목소리로 자신의 근황을 직접 전했다.

지석진은 “상 받으러 나가야 되는데 너무 아쉽다”라며 “자다가 받은 것 절대 아니고 계속 보고 있었다. 너무 감동적인 순간이다. PD 분들이 상을 주신 건데 정말 받고 싶었던 상이다. PD님들이 인정해주신 것에 감사하고, 너무나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지석진은 “제가 멀쩡하다. 오늘 못 나간 것도 기사 나간 게 있어서 애매해서 못 나간 것도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어쨌든 ‘런닝맨’ 프로그램상 받은 것 뿌듯하다”라고 했다.

지석진은 ‘런닝맨’으로 남녀노소가 사랑하는 방송인이다. 2021년, 2022년 2년 연속 대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런닝맨’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나이 차이가 한참 나는 동생들에게도 ‘왕코형’, ‘석삼이형’이라고 불리며 이른바 ‘몰이’를 당하며 스스로 ‘을’ 그 이하를 자처하는 그의 ‘하찮은’ 캐릭터는 ‘런닝맨’에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매년 ‘SBS 연예대상’에서 홀대 논란이 일어나는 것 역시 지석진을 향한 시청자들의 애정과 관심 때문일 것이다. 복귀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그의 건강한 컴백을 응원하는 안방의 목소리가 높다. 

▲ '런닝맨' 팀. 제공| SBS
▲ ‘런닝맨’ 팀. 제공| SBS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