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연말 시상식 시청률 순위 정보 MBC KBS SBS 연기대상 연예대상

드디어 2024년 1월 1일이다.

드디어 라는 말을 사용하기에는 세월의 흐름 앞에 무력함을 느끼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시간을 흘러가고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 법 아니던가. 과거와 같이 연말 시상식이 축제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방송사 입장에서 보면 향후 방송사에 도움이 될 만한 배우나 제작진들에게 상을 나눠주는 개념이라서 공정성 보다는 개근상 정도로 보는 게 적당할 듯 싶다.

이전에 예상한 대로 받을만한 배우들이 상을 다 가지고 갔는데 SBS 에서 김태리와 이제훈 공동 대상은 생각도 못한 부분이라서 조금 놀랍긴 했다. 방송사 입장에서야 김태리나 이제훈이나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았겠으나 시청률 차이가 워낙 나서 이제훈만 줬어도 나쁘지 않았을 거 같은데 아쉽긴 하다.

사실상 SBS 를 제외하면 받을 만한 사람이 딱 한 명 정도였기 때문에 놀랍진 않았는데 역시나 언론에서도 너무 나눠 먹기 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긴 했는데 애초에 방송사마다 시상식을 하는 거 자체가 나눠 먹으려고 작정하고 하는 거라 이런 비판이 크게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누가 상을 받은 거보다는 시청률이 얼마나 나왔느냐가 더 궁금하다. 가요 대전 같은 것도 하는 듯한데 사실상 가요 관련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연기 대상과 연예대상 시청률만 한 번 비교해 보았다.

<2023 연말 시상식 방송 3사 연예 대상 시청률 순위>

3위 KBS 연예 대상 1부 4.4% 2부 6.3%

2위 SBS 연예 대상 1부 6.0% 2부 6.3%

1위 MBC 연예 대상 1부 6.4% 2부 8.9%

<2023 연말 시상식 방송 3사 연기 대상 시청률 순위>

3위 SBS 연기 대상 1부 3.0% 2부 3.1% 3부 3.9%

2위 MBC 연기 대상 1부 3.7% 2부 5.1%

1위 KBS 연기 대상 1부 4.4% 2부 6.3%

<2023 MBC 연기대상 남궁민 수상소감 영상>

흥미로운 건 예능이야 워낙에 MBC 가 강세여서 시청률이 잘 나온 게 이해가 되는데 연기 대상은 SBS 가 압도적인 강세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너무 낮았다는 건데 이건 시상식 자체가 재미가 없었기 때문에 그러한 게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나는 사실 유튜브에서 MBC 연예 대상 하이라이트 영상만 보았는데 확실히 재미있긴 하더라. 특히나 기안84만이 아니라 덱스나 김대호 같은 신인 예능인도 거물급으로 나와서 더 뜻깊은 시상식이 아니었나 싶다.

이제 5월 정도에 열릴 백상이나 기대해 보련다. 아무래도 권위는 백상이 다 가지고 가는 거니 말이다. 애초에 방송사마다 이렇게 시상식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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