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는 중학교 2때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고 한다. 그렇게 꿈을 키워가던 송강호는 1990년대 초 연극단에서 연기를 시작, 90년대 말에 영화계에 데뷔한다. 

2000년대 초반 충무로 르네상스 시대를 열며 장르불문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던 그는 현재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배우가 됐다. 

1967년생으로 50대 후반의 나이에 접어든 그이지만 송강호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근 30년 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지만 드라마 출연은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송강호가 생애 처음 OTT 플랫폼 시리즈에 도전한다.

송강호의 첫 드라마 도전 ‘삼식이 삼촌’은 어떤 작품?

배우 송강호가 처음으로 도전한 드라마 시리즈 ‘삼식이 삼촌’이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디즈니+는 올해 상반기 ‘삼식이 삼촌’ 공개 일정을 알리고 전 세계에 송강호의 첫 드라마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삼식이 삼촌’은 한국전쟁 직후 혼돈의 1960년대를 배경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신념으로 살아가는 박두칠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꿈꾸는 엘리트 청년 김산이 만나 꿈을 이루어가는 이야기다. 송강호가 극의 타이틀롤인 삼식이 삼촌 박두칠 역을, 변요한이 청년 김산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송강호는 연극으로 연기를 시작하고 영화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지만 드라마 출연은 하지 않았다. ‘삼식이 삼촌’은 송강호가 처음 도전하는 드라마이자 OTT 플랫폼 시리즈 첫 출연작이기도 하다.

송강호와 ‘삼식이 삼촌’의 만남은 작품의 극본과 연출을 맡은 신연신 감독과의 깊은 믿음으로 이뤄졌다.

신연식 감독은 송강호가 주연한 영화 ‘거미집’의 시나리오를 쓴 작가이자 연출자다. ‘거미집’에 이어 송강호와 신연식 감독은 여자 배구단을 다룬 영화 ‘1승’의 주연 배우와 연출자로 만나 작업을 마쳤다. ‘1승’은 현재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송강호가 연기하는 박두칠은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하루 세끼는 반드시 먹고, 주변까지 먹인다는 철칙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박두칠이라는 이름보다 ‘삼식이 삼촌’으로 불리면서 주변을 아우르는 캐릭터다.

상대역인 변요한이 연기하는 김산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엘리트로 한국을 산업국가로 만들고자 하는 신념을 지닌 열정적인 청년이다. 국가재건사업을 추진하는 김산 앞에 그 꿈을 이뤄주겠다는 박두칠이 나타나면서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꿈과 도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삼식이 삼촌’에는 송강호와 변요한 외에도 배우 이규형, 진기주, 서현우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참여한다.

이규형은 차기 지도자 후보로 주목받는 강성민 역을 맡아 박두칠을 이용해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인물로 극에 긴장을 불어넣는다. 진기주는 김산의 연인이자 시대를 앞서가는 여성으로 당찬 면모를 보인다.

여기에 육사 출신 엘리트 군인 정한민 역할은 배우 서현우가 나선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연기력을 과시해온 서현우는 ‘삼식이 삼촌’의 완성도를 높이는 또 다른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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