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무, 한혜진, 신동엽, 이소라(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SBS
▲ 전현무, 한혜진, 신동엽, 이소라(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SB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오 아메리칸 스타일? 이제 한국 스타일이 더하다.

지나간 사랑을 대하는 스타들의 자세가 달라졌다. 전 연인과 ‘환승연애’에 출연할 수 있다고 밝히는 것은 물론 상대에게 영상편지까지 보내며 할리우드보다 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상이 다 아는 전남친 전여친이 당당히 재회하는가 하면, 스타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 연인은 물론 전 남편과 아내까지 거침없이 언급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몰고다니고 있다. 심지어 헤어진 전 연인과 함께 출연하는 화제의 러브 리얼리티 ‘환승연애’ 연예인판 가능성까지 화두에 올랐다.

최근에는 옛 연인인 방송인 전현무와 한혜진이 서로 ‘환승연애’에 출연이 가능하다고 밝혀 화제성을 폭발시켰다. 혔다. 두 사람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 2018년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열애를 이어가다 2019년 결별한 사이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 이현이는 전현무의 전 연인인 한혜진을 언급했다. 그는 “‘환승연애’ 나간다고 하지 않았냐. 한혜진도 ‘환승연애’ 나간다고 했다. 한혜진과 ‘환승연애’ 출연이 가능하냐. 성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환승연애’ 출연이 가능하다. 내가 만났던 남자들 모두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고, 전현무 역시 한 방송에서 “‘환승연애’ 연예인 판에 출연할 생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전현무, 한혜진. 출처| SBS '강심장 VS', 한혜진 유튜브 영상 캡처
▲ 전현무, 한혜진. 출처| SBS ‘강심장 VS’, 한혜진 유튜브 영상 캡처

제대로 몰아가는 이현이의 깜짝 언급에 전현무는 당황하는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일단 ‘환승연애 연예인판’ 가능성부터, ‘환승연애’ 제작진이 계획을 밝힌 적도 없는 ‘김칫국 마시기’지만, 반응은 늘상 폭발하는 중이다. 시즌3을 맞은 ‘환승연애’란 대박 콘텐츠의 파워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혹시나 하는 기대일 뿐이지만, 결별 5년이 된 화제의 스타커플이 혹시나 재회할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 현아. 출처| '예스 오아 핫' 캡처
▲ 현아. 출처| ‘예스 오아 핫’ 캡처

가수 현아 역시 전 연인인 던과 ‘환승연애’에 출연할 수 있다고 밝힌 터다. 현아는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테오가 공개한 ‘예스 오어 핫’에서 전소미가 “‘환승연애3’에서 연락 오면 출연할 의사가 있냐”고 묻자 “예스”라고 답하며 “네, 연락 주세요”라고 ‘환승연애3’ 제작진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현아와 던은 2016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함께 팀으로 활동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열애 6년 만인 지난해 11월 결별했으나, 여전히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 이소라, 신동엽. 출처| 유튜브 '메리앤시그마' 영상 캡처
▲ 이소라, 신동엽. 출처| 유튜브 ‘메리앤시그마’ 영상 캡처

최근 신동엽과 이소라 역시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 콘텐츠 ‘이소라의 슈퍼마켇’을 통해 23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23년 만에 재회했다는 사실이 무색하게 서로 편안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다만 신동엽이 유부남인 관계로 ‘환승연애’는 불가다. 

당시 영상에서 두 사람은 하이파이브를 하며 반갑게 포옹을 나눴다. 이소라는 “난 널 만나서 어떻게 해야되니 했다”고, 신동엽은 “내가 알아서 다 해줄게”라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신동엽은 “내가 나간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와이프가 괜찮대?’라고 물어봤다”라며 아내인 선혜윤 PD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진짜 대인배다’이러는데, 그런게 아니라 와이프가 너의 골수팬이다. 어렸을 때 네가 슈퍼모델로 나왔을 때 ‘무슨 우리나라에 저런 느낌의 여자가 있나’ 하면서 너무 멋있다더라”라며 “근데 조금 지나서 나랑 사귄다고 하니까 ‘신동엽이 어떤 매력이 있길래’ 하면서 나를 호감으로 본 것”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신동엽과 이소라는 1997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2001년 결별했다. 

▲ 이혜영. 출처| 유튜브 찹찹 영상 캡처
▲ 이혜영. 출처| 유튜브 찹찹 영상 캡처

이에 더해 전남편, 전아내를 언급하는 쿨한 스타도 있다. 바로 이상민과 이혜영이다. 두 사람은 2004년 결혼한 후 이듬해 이혼했으나, 방송에서 서로를 언급하는 것은 물론 영상편지를 보내는 등 진정한 할리우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이혜영은 ‘관종언니’에서 이상민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그는 “이상민 너. 왜 이렇게 결혼도 못하고 내가 가슴이 아파. 방송국에서 마주치면 되게 좋을텐데. 행복한 가정을 좀 꾸렸으면 좋겠다”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또한 이혜영은 이상민이 출연 중인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하고 싶은 의사도 있다며 “나가고 싶은데 거기서 못 나오게 하더라. 나가고 싶다. 거기 나오신 분들이 다 너무 좋다. 난 있어도 나갈 수 있는데 거기 있는 사람들이 불편해 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이혜영에게 답장하라는 말에 “답장은 무슨 답장”이라며 당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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