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이동국 아내가 송사 관련 불쾌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최근 이동국 아내 이수진 씨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사기 미수 소송을 건 산부인과 대표원장이 소송을 취하하지 않은 것에 분노한 글이다.

이수진 씨는 “2024년 매우 바빠질 것으로 예상됨”이라며 “여러분들은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래요”라고 전했다.

이어 “무고죄,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이라며 “화병날 듯”이라고 덧붙였다.

은퇴식에서 참석했던 이동국 / 뉴스1

이 씨는 “도대체 왜 이렇게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언론을 이용해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사진을 그만 사용하라고 여러번 얘기를 했음에도 계속 사용을 했고 그에 따른 조정신청이 들어갔던 것을 마치 돈을 요구하는 것처럼 기사화하며 악의적으로 이미지에 흠집을 내려는 행위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된 선택인 거 같네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두건의 금전적 사기를 당했지만 시끄러워하는 것이 싫어 그냥 조용히 있었는데 그런 입장을 너무나 잘 아는 사람들은 이를 악용해 오히려 더 큰소리를 내거나 잠수를 타버리네요. 올해는 제가 좀 많이 바빠질 거 같아요”라며 “더 이상 좋은 게 좋은 거다라고 넘어가지 않고 법의 도움을 받아 맞서 싸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인의 명예와 돈을 갈취하고도 미안함 없이 당당한 사람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법이 알고 진실은 언제나 이기는 법이니까요”라고 했다.

은퇴 경기에서 아빠 이동국에게 달려와 안기던 세 아이 / 뉴스1

앞서 산부인과 대표원장 A씨는 이동국 부부를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이 씨 부부가 두 자녀를 출산했던 바로 그 병원이다.

이 씨 부부의 출산 후 A씨가 B씨로부터 산부인과 영업권을 넘겨 받았다.

이 씨 부부는 해당 산부인과가 계속 부부의 사진을 무단으로 이용해온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지난 2022년 10월 법원에 A씨를 상대로 12억 원의 모델료를 요구하는 조정을 신청했다.

A씨는 B씨와 친분이 있는 이 씨 부부가 B씨를 대신해 자신을 압박하려 소송을 제기했다고 입장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VGstockstudio-Shutterstock.com

A씨는 이 씨 부부를 오해했다며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으나, 사실은 취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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