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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우아한 제국’ 이시강이 장창성의 부정과 한지완의 모정을 짓밟았다.

4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극본 한영미·연출 박기호) 94회에서는 장기윤(이시강)의 막말을 들은 장수아(윤채나)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장창성(남경읍)은 삶의 기로에서 위기에 빠졌으나 생명은 부지했다. 이에 장기윤은 서희재(한지완) 탓을 했고, 서희재는 장기윤의 탓을 했다. 서희재는 “너 때문에 모든 사람들의 인생이 망가진다”라며 일갈했고, 장기윤은 “네가 살아 돌아와서 이렇게 된 것이다”라며 탓했다.

황성일(권오현)은 자신의 수면제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쓰러진 장창성이 있는 병원을 찾았다. 그는 장기윤에게 “어떻게 이럴 수 있냐”라며 따졌고, 장기윤은 “내가 뭘 어쨌냐”며 소리쳤다.

집으로 돌아온 홍혜림(김서라)은 “아버지는 진심으로 너랑 나를 사랑한 것 같다”며 “하지만 너무 늦어서 돌아갈 수 없다”라고 장기윤에게 말했고, 장기윤은 “안 돌아간다. 계속 위를 향해 올라갈 것이다. 아무도 오를 수 없는 곳으로 올라가 사람들을 내려다볼 것이다”라며 자신의 야망을 밝혔다.

장창성은 깨어나 황성일과 대화를 나눴다. 장창성은 “널 위해서 죽지도 못한다”라며 장기윤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기윤이 앞에서 사라져 주고 싶다”며 어딘가로 사라지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기윤이 앞에 나타나지 않고 숨어서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서희재는 장기윤에게 “아버지가 사라졌다”라는 말을 전했다. 장기윤은 “골칫덩이인 아버지가 사라지셨다. 진작 그러셨어야지”라며 막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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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성일의 도움으로 거처를 옮긴 장창성은 “기윤아, 지금쯤이면 내가 보낸 메일을 받아봤겠구나. 내가 널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그것뿐이었다”라며 “영영 저세상으로 떠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장기윤은 장창성이 남긴 영상 메시지를 봤다. 영상 속 장창성은 “치매가 있어서 이렇게 영상을 남긴다. 아들 장기윤은 착한 아들이다. 저를 간병하느라 애썼다. 좋은 아들이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영상을 본 장기윤은 눈물을 흘리며 “그래도 멈출 순 없다”라고 혼잣말을 했다.

장기윤은 해당 영상을 앞선 서희재의 영상에 반박하는 영상으로 사용했다. 경찰은 치매인 아버지를 이용해 영상을 촬영했다는 식으로 서희재를 조사했고, 서희재는 억울함에 눈물을 흘렸다. 사무실로 돌아온 장기윤은 금고를 털고 있는 탁성구(이규영)를 봤다. 탁성구는 “돈이 떨어졌다”라고 변명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며 손찌검을 한 장기윤은 문득 자신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고, “부를때까지 잠적해라”라는 말을 남겼다.

서희재는 장기윤의 신고에 수아에게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서희재는 “내 딸인데 만날 수도 없는거냐”라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장기윤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그는 접근금지 명령을 풀 생각이 없었다. 수아는 “엄마가 전화를 왜 안받지”라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기윤이 있는 1층으로 내려온 수아는 장기윤의 “신주경을 죽이겠다”라는 말을 엿들었고 충격에 빠져 “엄마에게 가겠다”라고 말해 장기윤을 당황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우아한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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