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인석이 과거 개그우먼 여자친구로부터 성적인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김수용, 박수홍, 김인석이 출연하는 ‘베테랑 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개세모) 18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김수용은 “딱히 내게 잘해준 게 없지 않냐”고 불만을 표하는 후배 김인석에게 “내가 네 비밀을 알고 있지 않냐. 내가 방송국에 소문냈어. 안 냈어? 지금까지도 안 냈잖아”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러면서 김수용은 지금껏 말하지 않았던 김인석의 비밀을 털어놨다.
김수용은 “어떤 프로그램을 했을 때다. 김인석 가방에서 분홍빛 편지가 툭 떨어지더라. 그때 김인석은 다른 데서 뭘 하고 있었다. 딱 펼쳐봤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때 김인석은 “연애편지 내용까지 말하냐. 나 아이도 있다고. 다 얘기하지 마. 순화해서 얘기해달라”면서 김수용을 말렸다.
김수용은 “여자친구 있었다는 게 별거 아니지 않냐. 하지만 그 상대가 같은 업종, 같은 계급 개그우먼이다. 그럼 내가 놀라지 않겠냐. 그리고 그 둘은 (당시) 저기서 리허설하고 있었다. 코너는 얘기 못 해준다”면서도 “‘어제는 너무 격렬했었어’라고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디어 짜느라고 격렬한 회의한 거 아니냐”고 김인석에게 물었다.
이에 김인석은 “중요한 건 연애편지 내용이 아니라 그 소문을 한 명에게도 얘기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그 편지에 대해 아무도 몰랐다”고 김수용에게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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