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논란에 이어 친자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여 이미지가 실추된 이들이 있다.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대부분의 연예인은 각자의 자숙 기간을 거쳐 복귀에 나서지만 이미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여 이미지 회복이 불가피해 보이는 김정훈, 김현중이다.

김정훈 / 뉴스1

그룹 UN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은 최근 음주운전 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됐다. 2011년 음주운전 면허 취소, 2019년 사생활 논란 이후 벌써 세 번째 논란이다.

지난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정훈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 부근에서 운전 중 진로를 변경해 앞서가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김정훈에게 음주 측정을 세 차례 요구했으나 그는 이를 모두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훈의 음주운전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김정훈은 2011년 7월에도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적 있다. 당시 그는 혈중알코올농도 0.129%의 만취 상태였다.

2019년에는 TV조선 ‘연애의 맛’ 출연 중 전 여자친구 A 씨에게 임신 중절 수술을 종용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김정훈은 “아이가 내 친자일 경우 책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A 씨는 서울가정법원에 김정훈을 상대로 출산한 아이에 대한 인지청구소송을 제기했고, 2022년 4월 법원은 A 씨의 아이가 김정훈의 친생자가 맞다는 판결을 선고했다.

논란 발생 약 2개월 후 A 씨가 소를 취하면서 논란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김정훈이 A 씨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또다시 수면위로 올랐다. 결국 김정훈은 국내 활동을 중단했다.

김현중이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마이 선’(MY SUN) 컴백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 뉴스1

그룹 SS501 출신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역시 김정훈과 비슷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현중은 2014년 전 여자친구와 폭행, 임신, 친자 소송 등을 두고 법정 다툼을 벌였다.

김현중 전 여자친구 B 씨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16억 원 민사 손해배상청구를 했고 이 과정에서 김현중이 낙태를 종용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김현중은 B 씨가 언론에 허위 사실을 폭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똑같이 16억 원을 청구하는 반소를 냈으나 2015년 9월 B 씨가 출산한 아이가 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법원은 김현중의 폭행으로 B 씨가 유산하거나 임신중절수술을 강요당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 5년간 벌인 소송전에서 김현중의 손을 들어주며 사건은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김현중은 2017년 3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또 한 번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김현중은 논란 이후 각종 팬미팅, 콘서트 등을 통해 복귀를 시도했지만, 과거만큼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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