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선균 관련 기자회견에 유명인 2명이 추가로 합류한다.

11일 문화예술인연대회의(가칭. 이하 문화예술인연대)는 배우 김의성, 영화감독 장항준 등이 기자회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인연대는 오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을 연다.

고 이선균의 죽음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자리다.

29일 정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배우 고(故) 이선균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 2023.12.29 / 뉴스1

사회자는 배우 최덕문이다.

앞서 영화감독 봉준호, 이원태, 가수 윤종신 등이 이 자리에 올 거라고 전해졌다.

여기에 김의성과 장항준도 동참하는 것이다.

두 사람은 이선균 생전 각별했던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의성은 이선균이 떠난 후 SNS에 장문의 추모 글을 남겼다.

배우 김의성. 그가 출연한 영화 ‘서울의 봄’은 천만 영화가 됐다. / 뉴스1

특히 장항준은 이선균과 여러 예능, 유튜브에도 함께 출연했으며 고인의 아내인 배우 전혜진과도 부부끼리 아는 사이라고 공공연히 말해왔다.

장항준은 고인이 한창 마약 수사를 받고 있을 때, 이와 관련 입을 연 적이 있다.

지난해 10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컨텐츠랩비보 사옥에서 영화 ‘오픈 더 도어’ 관련 인터뷰가 자리에서였다.

‘오픈 더 도어’를 연출한 장항준에게 이선균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장항준은 “나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기사를 본 그다음에 연락을 하기도 뭐 하고 그래서, 저도 계속해서 나오는 추측성 기사 이런 것들을 보고만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영화감독 장항준. 그의 아내는 드라마 작가 김은희다. / 뉴스1

그는 “지금은 뭔가 말씀드릴 것은 딱히 없는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한편 문화예술인연대 기자회견에서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호소하고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선균은 유흥업소 여성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차 조사를 받다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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