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지수, 리사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지수가 각각 1인 기획사를 설립, 예능과 영화 및 드라마 출연을 통해 개인 활동을 시작한다. 여기에 리사가 AMC 드라마 ‘워킹데드’(Walking Dead) 시리즈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진출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블랙핑크 멤버 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보그 태국판은 블랙핑크 리사의 할리우드 진출설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리사가 프랑스 파리에 방문했으며 같은 시기에 ’워킹데드’의 스핀오프 시리즈 ’워킹데드:대릴 딕슨’이 파리에서 촬영됐다는 점, 또 ’워킹데드’ 공식 계정이 리사의 개인 계정을 팔로우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리사가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뉴캐슬의 UEFA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관람할 당시 옆자리에 ’워킹데드’ 주연 배우 노만 리더스가 앉아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장에 힘을 실었다.

리사의 ’워킹데드’ 진출설이 보도대로 이뤄진다면 리사는 지수, 제니에 이어 블랙핑크 멤버 중에서는 세 번째로 연기에 도전하며 제니에 이어 두 번째로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멤버가 된다. 앞서 지수는 2022년 1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설강화’의 주연을 맡으며 배우 정해인과 함께 호흡했고 제니는 지난해 HBO 드라마 ’디 아이돌’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블랙핑크 제니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제니는 지난해 11월 1인 기획사 ‘오드 아틀리에'(OA)를 설립하며 개인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지난 5일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 이에 대해 ”앞으로 (블랙핑크) 그룹 활동은 멤버들과 함께 하는데, 개인 활동을 조금 더 자유롭게, 편안하게 해 보고 싶은 마음에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첫 솔로 정규앨범을 세상에 공개해보는 것이 꿈이다. 좋은 음악으로 찾아갈 수 있는 제니가 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제니는 오는 2월 15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 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아파트 404’의 고정 멤버로 방송인 유재석, 배우 차태현, 코미디언 양세찬 등과 함께 대중을 만난다. 유재석과는 2018년 SBS ’미추리 8-1000’ 이후 약 6년 만에 재회하는 것이다. ’미추리’를 통해 무대 위의 카리스마를 벗고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사랑받았던 제니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블랙핑크 지수 / 마이데일리

지난 2일에는 지수가 친오빠가 대표로 있는 영유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오맘에 새 둥지를 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오맘은 ‘블리스(Blissoo)’라는 이름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나선다. 이후 지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과 쿠팡플레이 드라마 ’인플루엔자’ 출연을 논의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어느 날 자신이 읽던 소설의 내용대로 바뀌어 버린 세계에서 주인공 김독자가 세상을 구하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지수는 극중 유중혁의 동료 이지혜 역을 제안받았다. 주인공 김독자 역에 안효섭, 유중혁 역에 이민호가 출연하며 정희원 역에 나나가 거론돼 화제를 모았다. 

‘인플루엔자’는 서울의 고층 빌딩 방공부대를 배경으로 군인 재윤과 방금 이별을 통보받은 그의 여자친구 영주가 좀비 떼와 사투를 벌이며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지수는 여주인공 영주 역으로 배우 박정민과 함께 작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핑크 로제 / 마이데일리

한편 로제는 11일 한 녹음실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개인 계정에 공개하며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사진 속에 찍혀진 기계에는 ’ROSIE’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그가 새로운 앨범을 녹음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로제는 지난 10월 콜롬비아 레코드 CEO 론페리와 함께 식사하는 장면이 보도되며 글로벌 컴백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콜롬비아 레코드는 미국의 팝 가수 아델, 해리 스타일스, 비욘세 등의 뮤지션이 소속된 음반사다. 

한편 로제 뿐 아니라 제니 역시 9일 자신의 계정에 미국 LA 찰스 레코딩 스튜디오 방문 인증샷을 게재했다 삭제하며 글로벌 컴백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멤버들의 개인 활동에 대한 다양한 설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블랙핑크가 그려갈 제 2막에 대한 전세계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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