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아시아필름어워즈 최다 부문 후보
‘잠’ 정유미, 여우주연상 등 기대

영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왼쪽)과 전두광 역 황정민.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왼쪽)과 전두광 역 황정민.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1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서울의 봄’이 첫 해외 영화상 후보에 지명되면서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2일 부산국제영화제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오는 3월 홍콩에서 열리는 제17회 아시아필름어워즈의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조연상 등 모두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최다 부문 후보작이다.

아시아영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부산, 홍콩 및 도쿄국제영화제가 함께 설립한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모두 16개 부문에 걸친 아시아필름어워즈의 후보작(자)을 발표했다.

올해 후보작에서 한국영화는 ‘서울의 봄’을 비롯해 ‘콘크리트 유토피아’ ‘더 문’ ‘밀수’ ‘잠’ 등이 주요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서울의 봄’은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남우조연상·촬영상(이모개)·편집상(김상범) 등 모두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와 ‘퍼펙트 데이즈’ 등과 경쟁한다.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영화의 연출자 김성수 감독은 감독상, 극중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연기한 황정민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각각 호명됐다.

전두광의 비서실장 문일평 역의 박훈이 남우조연상을 노리게 됐다. ‘밀수’의 박정민도 박훈과 경연한다.

영화 ‘잠’의 정유미는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지난해 말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 이어 또 한 번 영광을 기대하게 한다. ‘잠’의 유재선 감독은 각본상 후보로 선정됐다.

영화 '잠'의 주연 정유미.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잠’의 주연 정유미.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밀수’의 고민시는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또 의상상 후보(윤정희)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1947 보스톤’의 이동준 음악감독은 음악상 후보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미술상(조화성), 시각효과상(은재현), 음향상(김현상)에, ‘더 문’은 시각효과상(진종현)을 각각 겨냥한다.

오는 3월10일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필름어워즈 시상식의 심사위원장은 ‘스파이의 아내’의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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