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무한도전’을 하차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방송인 정형돈이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출연해 MBC 인기 예능 ‘무한도전’을 하차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형은 내 거야! 첫 만남에 승제가 형도니한테 당했다! 그리고 단둘이 여행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특히 이 영상에서 정형돈은 MBC 인기 예능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던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형돈은 “‘무한도전’ 하차 이유가 불안감 때문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 능력보다 훨씬 사랑을 받았고, 훨씬 더 오랜 기간 방송 생활을 하고 있다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다”며 “그래서 ‘실력이 들통나면 나는 이제 싹 없어지겠구나’라는 불안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방송인 정형돈이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출연해 MBC 인기 예능 ‘무한도전’을 하차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방송인 정형돈이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출연해 MBC 인기 예능 ‘무한도전’을 하차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이에 오은영은 “사랑을 받고 유명해질수록 더 힘들었겠다”라고 했다.

그러자 정형돈은 “맞다. 사랑받는 게 내가 뭔가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발현되는 거다”라며 “내 역할을 다 못했을 때 ‘나는 필요 없는 사람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팬들이 형돈이를 사랑해 주는 건 ‘무한도전’ 정형돈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정형돈이라는 개그맨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 그런 사람들은 형돈이가 다른 모습을 보여줘도 여전히 좋아한다”고 다독였다.

한편 정형돈은 지난 2006년부터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하하 등과 함께 ‘무한도전’ 멤버로 활약했으나 2015년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이후 ‘무한도전’은 2018년 종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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